뉴질랜드 가족

캠핑 이야기-Catlins 여행(McLean Fall 폭포)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2. 2. 20. 10:54

 뉴질랜드의 여름 휴가는 북반구의 다른 나라보다 훨씬 깁니다. 연말, 여름, 크리스마스 연휴등이 함께 있어서 저희 장인어른은 12월 23일부터 1월 16일까지 휴가를 보내고 계시네요.

 

아마도 휴가 날짜로는 뉴질랜드가 전 세계에서 몇 위하는 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몇달전부터 캠핑을 하려고 이런 저런 준비에,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에 목적지는 매일 바뀌고, 갈수 있을런지 없을런지 몇몇의 일도 일어났지만, 드디어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12월 30일부터 1월 3일까지 약 5일동안 이곳저곳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가장 맨 처음 종착지로 정한곳이 Catlins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Catlins는 어느 한 도시의 이름이 아니라, 뉴질랜드 남섬의 마지막 도시인 인버카길에서 더니든까지 이루어지는 Scenic route를 말하는데, 폭포, 산책로, 호수, 강, 해변등을 거치면서 자연을 충분히 느낄수 있는 여정입니다.

 민우에게는 첫 캠핑이었습니다. 캐틀린 캠핑장에 도착을 하니 6시가 훌쩍 넘더군요. 이래저래, 텐트도 쳐야하고, 밥도 해먹야하고, 정말 사서 고생을 한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피곤한 여정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로 티마루에서 이곳  캠핑장까지는 350km정도가 되니, 쉬지 않고 달려서 왔던지라 더욱 피곤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캠핑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소박합니다.

 

 캠핑장의 좋은 점은 이렇게 대부분 뉴질랜드 캠핑장안에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번 캠핑에서 단 하나의 문제점이 있었던것이라면, 텐트에서 자는것이 추웠다는 사실...뉴질랜드는 남쪽으로 갈수록 추워지는데, 티마루 남쪽으로 350km 아래 위치해 있고, 날씨도 우중충해서 그리 따뜻한 날씨가 아니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가족이 함께 텐트에서 잤다는 것에 대한 의미로는 충분하다고 해야겠네요.

 McLean 폭포

 

 민우와 함께 폭포를 보러 가는 길에 사진 한장,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왕복으로 약 30분정도가 걸립니다.

 이렇게 보면 작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이즈도 꽤 크네요. 무엇보다도 숲이 울창해서, 해도 잘 들어오지 않을정도로 자연이 잘 보존이 되어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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