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족

[스크랩] 여름 휴가는 캐러밴 준비로 부터...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8. 12. 12. 12:23


뉴질랜드 여름휴가는 크리스마스/신년 연휴와 겹쳐서 꽤나 길죠. 전국적으로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는 12월 21일 금요일에 시작하게 되겠는데요. 저희 가족도 캐러밴을 끌고 여행할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뉴질랜드 여름휴가에 캐러밴 여행을 시작한것이 2013년이랍니다. 캐러밴을 끌고, 휴가지에서 한 열흘정도있으면서 마음을 좀 느슨하게 하는것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작년 이맘때쯤에는 계획에도 없었던 렌트집을 구입하게 되어서, 정말 2박 3일정도로 짧게 여름여행을 다녀오고 리노베이션에 집중하느냐 아쉬운 마음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래도 한 2주정도는 푹 쉬다가 올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뉴질랜드 남섬여행의 두번째 이야기 

여름휴가 이야기 첫번째- 크라이스트처치와 픽턴에서의 첫날 

뉴질랜드1박 2일의 캐러밴여행-테카포호수



저희 집 캐러밴은 제 나이보다 1살 더 많은 나이랍니다. 그래도 1년 내내 보관을 지붕이 있는 Carport 에서 보관을 하고 있어서 전반적인 컨디션은 괜찬은 수준이랍니다. 위의 뚜껑<?>이 올라오는 팝업 스타일의 캐러밴인데, 작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캐러밴이랍니다.

제 나이보다 많은 연륜을 가진 캐러밴은 6개월에 한번씩 차량검사를 받아야하는데요. 지난 여름 잠깐 사용하고나서, 1년이 지났기때문에, 새로운 차량검사를 받았답니다.





피터 장인어른이 잘 알고 계신 정비소입니다. 토요일 오전만 문을 열기때문에, 차량검사 받기전에 장인어른과 캐러밴의 브레이크 시스템에 오랬동안 있었던 브레이크액을 바꾸는것을 피터장인어른과 했답니다. ㅎㅎ 제가 참 웃었던것이 정비소 주차장에서 차량검사받기전에 마지막으로 피터장인어른과 제가 함께 캐러밴정비를 했다는것인데요. 그래도, 20여년전에는 군대에서 운전병으로 2년동안 생활을 했었구요. 피터장인어른 역시 수도 없이 많은 차들을 거치면서 정말 어느정도의 간단한 정비는 할수 있는 정도의 수준에 있답니다. 


피터장인어른은 총 4대의 차가 있으시구요. 저희집은 2대의 차, 캐러밴, 트레일러 그리고 제시카처제내의 차까지 거의 10대의 가까운 차와 캐러밴들을 항상 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고, 고치고 하는데요. 

약간의 암묵적인 룰이라면, 차가 점검이 필요하거나, 수리가 필요할때 차를 맡길때, 크게 수리견적을 받지는 않는데요. 매달 받는 장인어른 이름으로 된 인보이스에 자세한 내역이 나와 있기도해서이지만, 과잉수리나 정비등을 하지 않으리라는 어느정도의 믿음이 있거든요. 저희집도 이 정비소만 이용한지 9년째이구요. 장인어른은 20년이상 사용하고 계신곳이어서, 그냥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네요.






여름이 되는 시기라서 그런지 이날 아침에만 4대의 캐러밴의 차량검사를 받았답니다.







이번 여름휴가는 해마다가고 있는 여름 휴가지인 뉴질랜드 남섬의 최고 북단에 가까운 Kaiteriteri라는 곳으로 가는데요. 티마루에서는 약 600km에 가까운 거리이구요. 캐러밴을 끌고 하루만에 가기에는 너무나도 먼 거리이기때문에, 2일에 걸쳐서 가는 거리입니다.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안전한 바닷가 바로 옆이라서, 이번 여름휴가 역시 많이 기대가 되고 있답니다.

출처 : 뉴질랜드 티마루
글쓴이 : Hoyoung& Lorn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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