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족

[스크랩] 뉴질랜드가족-Father`s Day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8. 9. 7. 11:05

어제는 뉴질랜드 Father's day 였답니다. 뉴질랜드는 Father's day, Mother's day 따로 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민우와 현우가 선물 그리고 카드를 가지고 오네요. 


지난주 학교에서 Father's day 카드를 만들었다고 하면서, 민우와 현우 각자 두 녀석이 자신이 쓴 카드를 읽어주는데요,


꼬마녀석들 키우는 재미


이런데서 느끼는것 같습니다. 




Father's day 라고는 하지만, 선물준비하기에는 아이들이 어렵죠. 얼마전에 이제 만5살이 현우가 자기가 용돈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현우에게 용돈이 왜 필요하냐고 했더니, 받은 용돈으로 Father's day 선물 사야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만 5살, 뉴질랜드 초등학교 1학년 현우가 이런 생각까지 하니, 참 뿌듯합니다.


Father's day 선물은 로니가 준비하고, 민우와 현우가 저에게 전달하는 사실상은 로니가 저에게 주는 선물이었답니다. 지난 7월 제 생일에 오랜만에 마음먹었던 Weber 브랜드의 BBQ를 선물로 로니에게 받았는데, 이번에는 BBQ로 사용할수 있는 Smoke kit(훈제기구)를 사서 주었네요. 생선을 훈제해서 먹을때 좋을것 같은 선물이라서 제가 만족하는 선물이랍니다. 




선물도 열어보고, 카드도 읽어보고 난후에는 민우가 직접 커피기계에서 내린 커피에, 아침식사 주문까지 받아서 토스토로 하루를 잘 시작했답니다. 


사내녀석들 두명을 키우면서, 요즘들어서,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아침에 학교보낼때마다 하는 뽀뽀, 아이들 곤히 자고 있는 방을 확인할때, 주말에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수영장에서 열심히 강습받는 모습을 보면서, 어제아침처럼 커피기계에서 커피 만들어다 줄때, 즐거운 아빠생활의 연속인 뉴질랜드 생활이랍니다. 

 


출처 : 뉴질랜드 티마루
글쓴이 : Hoyoung& Lorn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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