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잔잔하게 내리고 있는 하루네요. 한국의 겨울이라면 눈을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뉴질랜드의 겨울은 "비" 가 빈번하게 오는 계절입니다.
저희 집 꼬마녀석들 학교에 데려다주고, 다시 돌아와서 잠깐 차를 세우고, 비소리를 들어보니, 알게모르게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잔잔하게 차분해지는 소리에 아침에 드는 생각에서 가장 큰 것이 "요즘 행복한가, 여유가 있는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전보다 여유가 없어졌다고 느끼는게, 저희 집 돌아가는게 사실 많이 바쁘거든요. 뉴질랜드의 대부분의 가정처럼 맞벌이를 하고 있답니다. 로니도 일을 하고, 저도 일을하면서, 민우, 현우 사내녀석 둘을 돌봐야하는것이서, 사실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돌아가는것이 대부분이랍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로니는 티마루크리스챤초등학교에서 아침 8시전에 출근해서, 오후 4시 30분정도까지는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구요. 저 역시 월요일~금요일까지 일을 하느냐 정신이 없이 시간이 흘러가고 있을때가 요즘에는 상당히 많지 않나 싶습니다. 뭐 사는게...다 그렇겠죠. 그나마 로니는 초등학교선생님이니, 텀방학동안에는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기때문에,
좋은 여건에서 살고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여기에서 약간의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나기도 합니다.
여유가 있게, 일 안하고도 사는 삶이면 어떨까 가끔식은 복에 겨운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지금 이렇게 살고 있기에 지금 "여유"가 부족하다 생각을 할수 있는것이겠죠.
물론 그 여유라는것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느낄수 있는 여유와는 사뭇 다른 종류의 여유라고 말을 할수 있지만,
민우, 현우 커가는 모습이 너무 빨리 훌쩍 지나가고 있는것 같아서,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행복하기는 합니다만, 약간의 여유가 좀더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 요즘 고민중의 하나라고 할까요???
올해말까지는 정말 시간이 너무 빨리 갈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2016년 3텀은 총 9주인데요. 벌써 2주째이니, 3텀을 마치기까지는 8주가 남았습니다. 8주후에는 민우와 함께 하는 한국방문이 예정이 되어 있답니다. 8월말에는 부모동반유학가족이 뉴질랜드로 입국을 하시기에, 미리 준비를 하고있답니다.
한국방문시에는 티마루보이스하이스쿨, 티마루걸스하이스쿨의 인터네셔널디렉터이신 앤드류선생님이 서울에 오셔서,
이미 티마루걸스하이스쿨, 티마루보이스하이스쿨에서 자녀를 유학보내신 부모님과의 상담도 예상이 되구요.
2017년 유학을 시작하게되는 조기유학을 준비중인 학생들, 부모동반유학가족을 준비중이신 가족들도 만나서
상담을 준비중에 있기때문에, 한 10일정도의 시간이 정말 빨리 가지 않을까 합니다.
뉴질랜드 유학 개별 상담 (사전예약 필수) 일시: 2016년 9월 25일 일요일 오후 1시~오후 6시 장소: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2층 컨퍼런스 홀 상담분야 1. 뉴질랜드 부모동반 유학 (초, 중, 고등학교 유학 및 정착서비스) 2. 뉴질랜드 가디언 관리 유학(초, 중, 고등학교 유학 상담) 3. 뉴질랜드, 호주, 영국 대학입학 4. 뉴질랜드 어학연수 상담 신청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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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에서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온후 다음주에는 4텀이 시작인데요.
부모동반유학을 하게 되는 2가족이 새로 유학시작을 하게되기때문에, 정신없이 4학기가 시작이 되겠죠.
3학기말쯤에는 현재 티마루에서 조기유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2014년 항공권예약도 들어갈예정이구요.
4텀에는 NCEA 의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는 11학년학생들의 시험이 있기때문에, 제가 학생의 마음으로 약간의 걱정이 되기도 시작을 하게되는 시기이기도합니다.
2017년에는 뉴질랜드대학교편입진행건도 하나 있어서, 준비를 해야하구요. 2016년 호주시드니대학교에서 오퍼를 받았지만, defer를 하고 2017년 1학기 입학을 하게 되는 학생의 학교등록, 학생비자, 기숙사등도 같이 고민을하면서 처리가 되어야합니다.
대강 이정도면, 올해가 마무리되어서, 뉴질랜드여름휴가를 갈때가 될것 같은데, 12월까지 열심히 일을 하면서, 여유로운 휴가의 희망을 가지기 위해서, 지난달 먼저 여름휴가 예약을 다 했답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뉴질랜드남섬의 최북단이라고 할수 있는 골든베이, Kaiteriteri 에서 한 10일정도 휴가를 보내게 되는데, 이번 캐러밴휴가는 어떨까 많이 기대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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