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사랑받고 있구나를 느낄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할수 있는 하루였고,
민우, 현우가 함께 있어서 즐거운 하루였죠.
어제는 제 생일이었습니다. 오전에만 잠깐 일을 하고, 오후12시부터는 집에서 모든 가족이 모여서 점심을 먹고,
선물도 받고, 제가 그동안 사고 싶었던 신발도 하이필드에 가서 사고, 저녁은 3년만에 가보다는 Ginger and Garlic 에서
근사한 저녁식사를 로니와 하기도했습니다.
제가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을때, 핸드폰을 통해서 받은 사진입니다.
민우
오전에 우체국에서 픽업을 한 소포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사는 막내처제가 보내준 카드입니다 .
뉴질랜드 옷중에서 요즘 제가 가장 많이 입고 있는 브랜드인 Barkers라는데에서 옷도 사서보내주었구요.
기프트카드는 로니로부터 받은 선물입니다.
점심은 가족 모두가 모여서 함께했습니다. 일요일 늦게 3일간의 휴가를 북섬 로토루아에서 보내고 오신 장인어른, 장모님.
장인어른, 제 생일이라고 회사 안가셨답니다. ㅎㅎㅎㅎ 휴가 너무 재미있게 보내고 오셔서 피곤하셔서 못 가신거겠죠.
Divine에서의 케이크까지...점심 너무 배부르게 먹었죠.
제 생일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아마도 로니와 함께 한 저녁이지 싶습니다. 지난달 병원에 있느냐, 아마도 밖에서 식사를 한것이
한 2달정도가 된것 같은데, 분위기도 좋았고, 식사도 너무 좋았죠.
티마루 캐롤라인베이의 야경 모습입니다.
다섯가지 코스의 음식, 어떤 음식이 나오는지 알수 없지만,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선택이었습니다.
블루치즈가 들어간 빵,
Fish와 fishcake
pork belly라고하는 삽겹살 이네요.
lamb, 입에 대기만해도 너무 소프트해서 녹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였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완통과 치즈케이크
Ginger and Garlic
http://www.gingerandgarlic.co.nz/
월요일 저녁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거의 없었고, 서비스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 무엇보다 2시간정도 식사를 하면서, 로니와 나눈 이런 저런 이야기, 결혼 6년차, 그리고 두 사내녀석을 가진 부모로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잘 키울까라는 이야기등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어제 생일을 보내면서, 너무나도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옷, 복권, 위스키, 어디선가 가져다주신 24병짜리 맥주박스!!!,
제가 제 자신에게 선물한 신발 2켤레, 한국식 스타일의 저녁먹으라고 한 봉투까지, 오래만에 이런 날을 보낼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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