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점차 깊어지고 있는 뉴질랜드, 가을을 깊이 느낄수 있는 방법은 아마도 공원을 산책하면서, 느끼게 되는 숲의 변화인것 같습니다. 나뭇잎들이 초록색에서 연한색으로 변하는, 단풍의 느낌을 받을수 있는 느낌의 가을이 참 좋다고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티마루가 참 좋다고 느껴지는 이유중의 하나가, 자연의 많은것들을 가까이에서 느낄수 있다는것인데요.
티마루에서 참 유명하다고 하는 뉴질랜드 10대 해변에 뽑힌 캐롤라인베이는 타운안에 들어와 있구요. 티마루중심에는 센테니얼파크라고 불리우는 큰 공원이 있답니다. 티마루 카운슬 웹사이트를 보니, 센테니얼파크의 크기가 약 65헥타르(약 20만평)정도라고 합니다. 서울에 있는 올림픽공원이 약 50만평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인구 4만명정도의 티마루와 같은 도시에서 20만평의 공원이 있다고 하는것일 얼마나 운이 좋은일인가 싶답니다. 무엇보다도 센테니얼 파크에는 저희 집에서 걸어서 약 1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기때문에, 맘만 먹으면 운동/산책을 하기에 너무나 좋답니다.
로니와 저는 산책을, 민우와 현우는 자전거를 타고, 함께 센테니얼 파크의 가을 느끼고 있답니다.
산책을 하다가 공원 곳곳에 숨겨져 있었던 "돌"을 발견하는 재미도 꽤 있답니다.
요즘 뉴질랜드에서는 꽤나 유명하다는 아이들 게임인데요. 티마루에는 Timaru Rocks, Hide & Rehide 라는 페이스북그룹이 있는데요. 이렇게 조그마한 돌에 색칠을 해서, 티마루 공원이라던지, 해변등등에 숨겨놓은 돌을 찾고, 찾은 돌은 다시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고 난 이후 주위에 다시 숨겨놓는 게임이랍니다.
대부분이 이 게임을 하는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산책을 하면서 재미로 하는게임이기에, 대부분은 돌들은 찾기쉬운 곳에
있답니다.
한 10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안에 민우와 현우가 센테니얼파크 공원 놀이터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찾은 돌이 약 10개정도 입니다.
돌에 쓰여 있는 글이 보이시나요? Please rehide 라고 되어 있는데, 이 게임을 다른 아이들도 즐길수 있도록 다시 돌들을
숨겨달라는 의미이랍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뉴질랜드티마루 센테니얼파크입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가는 길에 이렇게 돌들을 찾을수 있도록 숨겨<?> 놓아아죠.
나무가 자라면서 만들어진 틈사이에 찾았던 돌을 끼어 둡니다. 아마 쉽게 찾을수 있을정도로 눈에 보일정도입니다.
이제 가을로 완전히 접어들었다고 할수 있는것이 뉴질랜드 써머타임이 오늘 새벽으로 끝났다는것인데요. 시간이 변경이 되어서 한시간 늦게 일어날수 여유가 생긴것이 좋답니다. 한국과의 시간은 이제 3시간 차이가 난 답니다.
뉴질랜드 센테니얼파크에서의 산책...뉴질랜드의 일상을 즐기기 좋은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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