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오랫동안 오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성준" 이라고 하면, 대강 누구구나 아실만한 아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2010년에 티마루사우스 초등학교에서 유학을 시작해서 2011년~2015년까지는 티마루보이스하이스쿨을 졸업하고,
올해부터는 호주 시드니에 있는 UNSW(뉴사우스 웨일즈대학교)에서 항공운항학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다른 과들은 학기 파이널 시험을 마치고, 방학에 들어갔지만, 성준이가 공부하고 있는 항공운항학과는 방학없이, 수업이 진행되기에
왔다갔다하는 2일을 포함해서 3박 4일의 짧은 시간으로 티마루에 잠깐 다시 왔네요.
학창시절의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곳이기에 아마도 티마루가 약간은 "집" 같은 곳이 아닐까 싶네요.
항공운항학과에서 실습에 들어갈려면 필요하다고 하는 아이엘츠 성적표와 NCEA 성적표 원본을 제가 보관하고 있어서,
이렇게 좋은 이유로 다시 정겨운 "티마루" 에 다시 올수 있는 기회를 만든 성준이기에 무척이나 반가왔습니다.
금요일 밤 8시에 티마루에 버스로 도착을 해서, 제가 픽업을 나갔습니다. 티마루에 있었던 시간이 5년이상이었던만큼,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많았을것이서, 오랫동안 붙잡아둘수는 없었던것이 아쉬웠죠.
금요일 밤 8시 30분이 넘어서 먹는 KFC 입니다. 저도 금요일은 굉장히 바쁜 날이기때문에, 저녁식사 굉장히 대강하는 날인데,
늦었지만, 맥주와 함께 하는 저녁입니다.
성준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학에서의 경쟁이 참 어렵다고 하네요. 열심히 밤을 세워서 공부를 해야하고, 또 통과를 해야지만,
다음과정을 넘어갈수 있는 전공을 공부하기때문에, 여기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가 하는것을 보니, 마음이 참 안되기도 했습니다.
작년에 보았던 얼굴과 달리 얼굴이 핼쑥해졌기에 물어보니, 시드니에 가서 8kg 정도가 빠졌다고 합니다.
밤 11시가 채되기전에 작년에 함께 살았었던 홈스테이집에가서 홈스테이 엄마인 Sue도 만나보고, 고등학교때 친구들도 만나야하는것을 알기에, 아쉬운 작벽을 했네요.
이번 티마루에 3박 4일동안 오는것, 자신이 다니고 있는 대학교 헬스장에서 아르바이트해서 벌었던 돈을 왔다고 하는 성준,
이제는 여기에서 있었던 학생이라기보다는 같이 맥주할수 있는 청년으로 잘 자라주었기에, 마음이 훈훈한 금요일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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