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족

뉴질랜드초등학교-민우의 크로스컨츄리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6. 6. 20. 10:34




민우가 다니고 있는 학교인 티마루크리스챤스쿨에서 크로스컨츄리를 한 사진들이 학교페이스북으로 올라와서 아빠의 기쁜마음으로 

이곳에도 올립니다. 




티마루크리스챤스쿨은 티마루타운에 있지만, rural schools 연합체에 속해서, 크로스컨츄리, 수영대회, 체육대회를 함께 같이하는데요. South Canterbury 의 학교들인 Barton rural school, Beaconsfield school, Cannington school, Woodbury school 등이 포함이 되는데요. 한국과는 상당히 다르게, South Canterbury 의 rural school들은 뉴질랜드학교의 재정자립도를 판단하는 기준인 

Decile에서 9와 10정도의 가장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rural school, 학생인원들도 타운의 학교들도 비교해서 3/1정도, 재정자립도도 최상급이다보니, 아이들의 열정의 대단한 학부모님들의 자원봉사가 굉장히 필요하고, 또 눈에 뛰는 학교들입니다. 작은 커뮤니티의 장점이 그런것이겠죠. 

민우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인 티마루크리스챤스쿨의 학생수가 약 100명정도 되는데, 저 역시도 많은 아이들의 이름을 알고 있고, 

다른 학부모들도, 저희 민우의 이름을 알고 불러주는것으로 보고 꽤 놀란적도 여러번이 있습니다. 

물론 집사람인 로니가 티마루크리스챤스쿨에서 선생님으로 있기도 하겠지만, 로니는 교장선생님의 자녀를 가르치고, 

다른반의 선생님의 딸은 또 다른 선생님이 가르치는등 정말로 좁은 커뮤니티입니다. 




이렇다보니, 아마도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소속감이 남다를수밖에 없을터이기도 하겠네요. 





그래서 그런지..민우, 현우 학교데리고 왔다갔다할때, 학교에서 쓰레기를 보게되면, 그냥 자연스럽게 줍게 되는 저의 모습을 

제가 느끼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





눈에 익는 얼굴들이 보이네요. 작은 학교이지만, 그래서 눈에 익는 얼굴들이 보이는것은 어쩔수가 없죠. 






꼬마녀석들 뛰기전에 준비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저기 뒤에 쭉서는 있는 어른들이 모습이 보이나요??? 


작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축제와도 같은 행사들에 학부모들의 참여는 당연한것이겠죠. 





 조카녀석인 올리  





한 70-80명정도 함께 뛰었다고하는데, 손에 적힌 등수로는 53등이라서, 왜 더 빨리 뛰지 못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민우가 하는 말이, 같이 뛰는 다른 학교애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같이 뛰어주느냐고 생각보다 빨리 뛰지 못했다는 소리를 

하는것을 듣고, 마음 한 구석에 뿌듯함이 밀려오더군요. 



마음 넓은 큰 아들이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경쟁만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려움이 있는 친구가 있으면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서 사회성을 배우는것, 

더하기빼기 잘하고, 영어한단어 더 쓰고, 읽을수 있는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가치라는것을 아마도 민우도 자연스럽게 배웠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