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족

테카포 호수에서의 제트보트타기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4. 3. 2. 20:30

토요일 오전 급하게 결정이 된 하루동안의 휴가였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에린이 제트보트를 타면서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자고 해서, 1시정도에 만나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바람은 그래도 차지만, 해가 비추어져서, 날씨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테카포 호수가 이렇게 큰지 이번에 다시한번 깨닫기도 했죠. 

티마루에서 1시간 걸려서 온 테카포 호수입니다. 

에린과 브래드가 도착을 하네요. 예전에 가지고 있던 보트는 사고로 보내고, 새로운 보트를 구입해서, 가족끼리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램프로 보트를 내리는 모습 

저희뿐만 아니라 한 10대정도의 보트를 볼수가 있었습니다. 낚시도 하는것 같았고, 수상스키, 땅콩보트를 타는 아이들도 

보이기도 했구요. 

바로 호수가에 자리를 잡고 차 두대로 바람을 막고, 세팅을 시작해봅니다. 

민우는 테카포 호수에 도착을 하자마자, 구명조끼를 입고, 보트를 탈 준비를 하구요. 

민우와 저, 그리고 브래드가 호수가로 나가봅니다. 

바로 뒤에는 승마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이구요. 

점심 세팅은 BBQ로 하는 중인데, 로니가 많은 수고를 하더군요. 

현우를 보고 계신 이사벨라 장모님

민우와 하나 

춥지도 않은지, wetsuit를 입고, 바로 호수로 뛰어드는 하나입니다.

하나는 독일에서 온 롱칼리 컬리지에 다니고 있는 12학년입니다. 

다이빙하는 모습인데, 타이밍을 놓쳐 이미...빠져버린후의 모습입니다. 

피터장인어른과 이사벨라 장모님 두분이 타고 호수 한 바퀴 돌러 나가시는길입니다. 

수상스키도 이렇게 시도를 해 보구요. 

한 5번 정도 물에 빠지더니, 제법 잘 타는 모습을 보여주는 하나 입니다. 몇일간은 근육의 여기저기가 쑤실텐데..ㅎㅎㅎ

경험해 봐서 알죠.

현우 

로니와 민우

에린도 이제 수준급으로 제트보트 운전을 합니다. 여러번 같이 수상스포츠를 즐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트 운전에, 여러가지

못하는게 없네요. 

테카포호수의 선한목자 교회의 모습

이렇게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오후 6시의 모습인데, 해가 떨어지기 전에 이제 다시 티마루로 돌아가야죠. 

막내처제 에린과 브래드 덕분에 정말 푹 쉬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워낙은 사무실에 잠깐 나가서 밀린 일도 좀 할려고 했는데, 

덕택에 일요일 오전에 사무실에 가서 오랜만에 사무실 청소도 하고, 정리도 하고 시간을 보내다 왔죠. 

이렇게 제트보트를 즐길수 있는것도 아마 더 추워지기전에 얼마나 할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테카포에서의 하루,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