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은 더니든 오타고대학교에서 아이엘츠 시험을 보는 태영이와 Rolland를 데리고 아침 7시에 티마루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태영이와 Rolland 가 11시부터 4시넘어서까지 시험을 볼 동안, 더니든에 같이 데리고 간 성준이와 용천이는
더니든 존맥글레시안 컬리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진휘를 만나고, 저는 그 시간동안 오타고 정착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몇년간 리노베이션을 해서, 가장 최근에 가본것이 거의 4년전인데,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새로 개장한 오타고 정착박물관에는
정말로 볼 것들이 많았습니다. 단...역사에 관심이 있는...분들에게만...
위치는 Chinese Garden과 더니든 기차역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굉장히 쉬운 위치였습니다.
특히나 옥타곤에서 걸어서 약 5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니, 더니든 시내를 도보로 여행한다고 하더라도, 여러곳들을
둘러보기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겠습니다.
오타고 지역, 특히 더니든은 남반구의 스코틀랜드라 할만큼, 이주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것이 영국 스코티쉬들었구요.
때문에, 더니든 시내지도의 모습이 영국 에딘버러 시내의 지도와 동일할 정도로, 영국식의 많은것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타고 정착박물관에서는 이런 1800년대부터 시작된 정착과 관련된 물품들이 잘 전시가 되어 있구요.
그 옛날 외과 수술도구였다고 합니다.
시대별로 나누어놓은 오타고지역에 정착을 했던 사람들의 사진들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큰 방하나가 이런 초상화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마차
옛날 사용했었던 마차입니다.
총
맥주컵인가요???
비니지스가 이루어졌던곳에 있던 곳의 책상인것으로 기억하는데, 설명이 너무 광범위한가요??
여러종류의 자전거의 모습도 보이구요.
티마루에서 수연 아버님도 같이 더니든 하루 여행에 동행을 했습니다.
원래 이 사진은 이사벨라 장모님 보여드릴려고 사진을 찍은건데, 영국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에서 태어나셨거든요.
옛날 뉴질랜드는 아마 기회의 땅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했었지 않나 싶습니다. 유럽의 기근, 그리고 나쁜 날씨, 이런 부분에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로 건너왔는데, 더니든의 유명한 법률가였던 존 맥글레시안이 했던 말이 적혀져 있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 만약 너의 장래성이 나쁘지만, 너가 일을 하려고 한다면, 술에 취하지 않고, 베이컨과 계란, 빵, 버터, 우유와 크림 푸딩, 그리고 모든 채소들의 풍부한 뉴질랜드에서의 삶이 10배는 나을것이라고 안전하게 말할수 있다. "
존 맥글레시안 1848
그 만큼, 영국에서의 삶이 어렵지만,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수 있는 곳이 뉴질랜드라고 생각을 했던것 같네요.
실제, 저희 장모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물론 저희 장모님은 2살때 뉴질랜드로 건너오신 1950년대의 이야기라서
약간 틀릴지 모르지만, 새로운 삶을 위해서 택한 뉴질랜드행에 대해서 장모님의 부모님께 항상 감사한다고 저에게
종종 이야기 하시더군요.
1900년대의 시대로 넘어왔네요.
이게 예전에는 컴퓨터였다고합니다. 그때의 성능이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보다 낳을까는 생각도 한번 해보네요.
같이 박물관에 갔었던 수연아버님과 맨 처음 컴퓨터는 언제 샀는지, 그때는 어땠는지 이런 저런 이야기도 했는데,
오타고 박물관뿐만 아니라 오타고 정착박관도 참 볼거리가 많은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추려서 표현을 하자면, 오타고 정착박물관은 1800년대 이후의 오타고 지역, 더니든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을 옅볼수 있는
반면, 오타고 대학교앞의 오타고 박물관은 이를 포함한 해양관, 마오리문화, 석시시대등 여러가지를 한번에 볼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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