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뉴질랜드의 중요한 공휴일인 와이탕이 데이입니다. 자세한 내용까지는 잘 모르지만,
100여년전에 유럽인들이 뉴질랜드에 왔을때 마오리부족들과 조약을 맺은것을 기념하는 날이라는정도입니다.
중요한 휴일이지만, 며칠전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구입한 의자들을 가지고 와야하기때문에, 피터 장인어른에게 부탁해서 함께 다녀왔습니다. 몇가지 에피소드가 있기도 한데, 워낙은 제 차인 몬데오를 가지고 가려고 했으나, 뒤에 매달고 가야하는 트레일러에 방향지시등의 불이 들어오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장인어른의 회사 출퇴근용차인 스즈키를 타고 크라이스트처치에 다녀왔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가는 도중, 함께 사진한장....
크라이스트처치의 한국슈퍼인 코스코에서 장도 보고, 리카톤에 있는 한국식당 만두랑에서 김치만두국을 함께 점심으로 먹고 돌아오는 길에, 늘........들려야하는 Nursery인 원예원에도 들려서 1시간동안 나무 3그루를 골라서, 트레일러에 자리 없는데, 억지로 쑤셔 넣기도 하구요. 그마나 점심 사주셔서, 조용히 장인어른 좋아하는 나무 고를때까지 조용하게 옆에서 지켜보았답니다. 점심밥만 제가 샀어도, 얼릉 빨리 가자고 제촉하였을터인데, 왠지 오늘은 점심 계산 먼저 하시겠다고 제 지갑을 치우시는 폼이..이상하다고 느꼈었지만, 이미 늦었죠.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티마루로 내려오는 길에 있는 원예원
이곳은 Hinds 라는 조그마한 타운입니다. 여기역시, 항상 들려야하는, 오래된 차들 보고, 이건 어쩌고
저건 저렇다는 이야기를 항상 해야하는 곳이죠
Bedford 트럭입니다.
지금은 사용하는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옛날 기름 주유기
요런놈들정도는 주말에 타고 다니면 좋겠다 싶습니다. 가격을 보니 그리 높지도 않은 $4,000
이런 차들은 굴러가지도 않지만, 구하기 어렵기때문에 부품을 구할려고 이런 차들을 가끔 사람들이 사간다고 하네요.
$295 이랍니다. 엔진도 없는 차인것 같네요.
주유소도 함께 있습니다. 사람은 없는, 신용카드로만 구입할수 있는 무인셀프 주유소
재미 있는것, 바로 주유소 옆에 있는 집에 써져있는 싸인입니다. 주유기와 이 집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니,
제발 구찮게 하지 마시오. 라는 싸인이 되어 있는데, 과연 여기에서 어떤 사람이 살까 라는 생각도 잠깐 해 봅니다.
이 Hinds의 garage는 클래식카를 복원하는 곳인데, 꽤나 유명하다고 합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티마루로 돌아오는길 150km 중 여러곳 멈추어 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오는,
피터 장인어른과의 공휴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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