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정도에 블로그로 여름동안의 프로젝트가 될것이라고해서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요.
집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였답니다.
장인어른 친구께서 빈 집으로 10여년정도 소유하셨던 집을 구입하게 되어서, 일반 부동산을 통한 거래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구입을 하게 되어서, 어쩔수 없이 강제적(?)으로 시작이 된 프로젝트이기는 하지만, 이제 거의 끝이 보이니 참 다행입니다.
제가 모든것을 하지는 않았지만, 여러분야의 사람들에게 견적을 받고, 일처리를 체크하고 해야했기때문에, 그리 쉬운일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저희 가족과 굉장히 친하게 지내고 있는 리차드, 피터장인어른, 제부인 크리스등이 너무나도 큰 힘이 되었답니다.
지난 3달동안 어떻게 리노베이션이 진행을 되었는지 보면, 사실 참 마음이 뿌듯하답니다.
이제 막 일을 시작하는 모습들이네요, 전기기술자들은 집안의 모든 배선으로 새로운 배선으로 바꾸었답니다. 집이 1930년대의 집이다보니, 화재라던지, 안전을 위해서 이렇게 rewire를 하는것이 일반적인 리노베이션의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뒷정원의 창문을 french door(개방문)으로 바꾸고, 그 앞에 deck 을 만드는 모습이랍니다.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집을 포함해서, 몇몇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거치면서, 뉴질랜드 남섬의 중소도시에서 믿을만한 목수, 배관공, 전기기술자등을 알게 되었답니다. 위 사진에서 일을 하고 있는 목수도 저희 장인어른의 지인이시랍니다.
제가 뉴질랜드 중소도시에 살면서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뉴질랜드의 작은도시에서는 "무엇을 아는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아는것이 더 중요하다" 라는 것이랍니다. 지식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을 잘 아는지에 따라서, 일의 진행이 달라진다는 의미정도이겠는데요. 계속 깨닫고 있는 중이랍니다. 한국같은 소비자중심의 사회가 아니라, 공급자위주의 생활이기때문에, 오히려, 여러 사람들을 얼마나 좋은 평판으로 아는지가 중요한것이 아닌가 싶네요.
일도 굉장히 빠르답니다. 2일만에 deck 도 만들고, 창도 없애고, 밑의 벽돌까지 잘 마감을 했네요.
제가 하는일이라곤, 일을 마치고 저녁정도에 가서, 목수들이 어떻게 리노베이션을 진행하는지 체크하는정도였는데요. 믿을수 있었어 참 좋았답니다. 뉴질랜드 대도시에 살고있는 한국교민들분들이 가끔, 뉴질랜드사람들이 일하는것은 못 믿어라는 이야기 그래서 한국인을 고용해서 일을 시켜야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그리고 직접 제가 들어본적도 있는데요. 사실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것을 저는 항상 느끼고 있답니다.
욕실 리노베이션 중이네요.
이곳은 Kitchen 공간입니다. 예전에 있었던 모든 기구들을 띠어내고, 이제 새로운 주방이 들어오기만 하는 되는 시기이죠.
이번집의 가장 큰 프로젝트는 주방, 화장실, 욕실, Deck 정도였는데요. 이를 제외한 사소한 리노베이션, 페인트, 도배등은 제가 직접 했답니다. 12월, 1월초반이 이렇게 도배와 페인트를 하느냐고 정말 빨리 지나갔죠.
서서히 이제는 어느정도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하는 때랍니다. 주방도 들어왔구요.
화장실도 배관공이 와서 다시 배관정리에, 새롭게 설치를 했구요. 욕실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욕실을 만들었답니다.
밖으로 넓게 문을 열수 있는 문으로 넣어졌답니다. 한국기준으로 한다면, 약30평정도의 방 3개의 크지 않은 집이기때문에, 창을 개방문으로 만들고, deck를 만들어서 생활공간을 넓히는것이 뉴질랜드 리노베이션의 흔한 법칙<?>이라고 하기에, 지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와 동일하게 계획을 했었던것이구요.
벽돌로 만들어진 fence는 한번 밀기만해도 쉽게 움직일정도로 위험했기때문에, 저희 가족과 굉장히 친하게 지내고있는 리차드가 하루 시간을 내서 함께 fence 를 새롭게 만들었답니다.
Driveway를 새롭게 만들고 있는 중이구요.
아직 몇가지 안 끝난 부분도 있답니다. Driveway에 Carport을 만들어서 주차공간을 만드는것,
그리고 뒷정원에 garden shed 를 새롭게 조립해서 넣는것등이 있는데, 이정도면 거의 마무리가 된것이 아닌가 싶네요.
지난 3달동안, 여러가지일들이 있어서 마음적으로 많이 바빴답니다. 뉴질랜드 중소도시 티마루에서 유학원을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일을 해야하는것도 있고, 그리고 1월중반에는 로니가 수술을 해서 2월중반까지는 집에서 쉬고 있기에, 일적으로, 개인적으로도 마음쓸곳이 많았는데,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되고 있는 느낌이랍니다.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이제 10여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믿을만한 trademen을 만난것이 아마도 이런 리노베이션을 쉽게 생각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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