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을 소개합니다. 사실 이렇게 집의 구석구석의 사진을 찍은 이유가, 한국에 계신 제 부모님께 저희가 어떤 집에서 사는지
알려드릴려고 함이 가장 큰데요. 제 경험상 사진만 쭉 찍어서 보내는것보다는, 이렇게 각 사진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
아마 이해하기가 더 좋지 않을까해서 전체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게 됩니다.
드라이브웨이로 들어오면 바로 1층의 주차장으로 갈수 있습니다. 1층의 주차장은 사실 더블게라지(두대의 차를 주차)이지만,
살다보니, 여러 잡동사니, 짐들이 모이게 되는 공간이 게라지더군요. 그래서 로니의 차는 주차장에, 제 차는 밖에 세운답니다.
빨간색 꼬마자동차는 현우건데요. 이거 어디에 보내던지..팔던지 해야하는데...죽어도 보내지 말라고..현우가 이야기를 하기에..
잠시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1층은 몇개의 공간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주차장과 연결이 된, 세탁실과 1층 화장실 그리고 1층현관을 통해서 들어오게 되면,
1층은 온전히 제가 일을 하는공간입니다.
1층에는 방이 3개가 있는데요. 왼쪽 첫번째에는 제 오피스, 왼쪽뒤에는 classroom, 오른쪽 첫번째방은 워낙 guest room인데,
그냥..잡동사니..방이 되어가고 있구요. 오른쪽 뒤에는 세탁실과 화장실이 있고, 바로 옆에 주차장으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가 학생들이 와서 과외수업을 받는 공간입니다. 1년전 이사를 오자마자, 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낼수 있도록, Heatpump 를 설치했는데요. 그 차이가 어마 어마....합니다.
때로는 민우가 내려와서 그림을 그리기도 하구요.
여기가 제 오피스 공간입니다. 노트북과 모니터를 함께 쓰고 있는데, 상당히 편리합니다.
뒷정원입니다. 뒷정원은 다 텃밭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이제 가을이 깊어가는 때라, 채소들은 이미 다 수확을 했지만,
온실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상추, 오이, 토마토등은 아직까지 먹을수 있을정도입니다.
뒤에는 예전에도 여러번소개한적이 있었던 저희 집 애완동물 닭 세마리...요즘에는 하루에 두개씩 달걀을 저희에게 주고 있습니다.
온실속 오이
앞 정원으로 오면, 민우와 현우가 뛰어놀수 있는 트램폴린...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제 생각에는 거의 90% 이상 트램폴린을 가지고 있는게 뉴질랜드인것 같은데요. 저희도 트램폴린 산지 한 5년정도 되는데, 아직까지 거의 매일 매일 민우와 현우가 올라가서 점프하고 뛰어 놀고 있죠.
2층은 저희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이죠. 주방과 다이닝이 붙어 있어요. 그리고.. 보이는 탁자...제가 만들었습니다.ㅎㅎㅎㅎ
집에 북쪽으로 향해있기에 해가 하루종일 드는 집이죠.(뉴질랜드는 남반구여서 북향이 해가 많이 들어오는 방향입니다.)
거실은 턱 하니..개방형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는데, 현재는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벽난로를 주문해서 다음주에는 개방형이 아닌
log burner 가 설치가 되는데요. 어떨때에는 정말 뜨근뜨근함을 겨울에 느끼고 싶었었는데,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현우가 사용하는 방
민우방
대부분 현우와 민우가 사용하는 가족화장실/욕실
로니와 제가 사용하는 방인데, 얼마전에 공사를 해서, 안방화장실 그리고 옷방이 포함이 되어 있구요. 8년전 결혼사진도 함께..ㅎㅎㅎ
2층에서 바라본 streetview
한국나이로는 30대 중후반에 그래도 이정도의 편의를 가지고 살수있는것이 아마도 오클랜드에 살지 않아서일라고 제가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도 말씀을 많이 드리는데요. 오클랜드의 집값이 평균이 90만불( 약 7억원)이 넘었다고 하니, 저희처럼 젊은가족들에게는
오클랜드에서 사는것이 굉장히 큰 부담이겠죠.
로니와 항상 이야기하는것이지만, 중소도시에 살면서, 나름대로 뉴질랜드남섬 스타일처럼 삶의 여유는 약간 더 있을것 같구요.
그리고 민우, 현우도 건강하게 정말 뉴질랜드 평범한 아이들과 같이 커 나가기에, 중소도시에서의 삶의 좋지 않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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