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3일 뉴질랜드 티마루 종합병원에서 태어난 현우
오늘이 현우의 2살 마지막 날이네요. 내일이면 만 3살이 되는 현우, 지난 사진들을 찾아보며, 지난 3년동안 어떻게 커 왔나 사진을 보면서 나름 아들키우는 자랑스러움,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 하루입니다.
현우가 태어났을때를 생각해보니, 아들 두 놈이라, 혹시라도 첫째인 민우가 질투를 가지게 되지는 않을런지 이런 고민도 했었는데요.
지금의 티격태격하면서 학교에서의 시간을 제외하고서는 같은 시간을 보내고, 같은 침대를 쓰는 녀석들을 보면, 정말 밥 안먹어도
마음이 든든합니다.
민우는 재왕절개를 해서 낳았으나, 현우는 자연분만을 한 드문케이스입니다.
현우와 조카녀석인 Edee는 2일 차이입니다. 왼쪽 아기가 현우, 오른쪽이 Edee
피터장인어른과 이사벨라 장모님, 두 손주 녀석들을 한번에 티마루에서 병원에서 보실수 있었죠.
예전에는 손을 빠는 버릇이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없어지더군요.
자전거타다가 힘들어서 점심먹으면서 조는 모습
2013년말에 뉴질랜드남섬의 최북단 Takaka 라는곳에서의 휴가를 보내면서의 사진
2015년 초 테카포호수에서
2015년 5월 뉴질랜드북섬 로토루아를 캠퍼밴여행하면서...
2015년 9월 민우 생일, 민우 학교시작하는 날 아침
2016년 2월 캐롤라인베이에서
많은 분들이 민우는 로니를 많이 닮았다고하구요. 현우는 저를 많이 닮았다고 합니다. 아마 민우는 눈이 커서, 로니를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것 같구요. 현우는 저처럼 눈이 그나마 작아서 그런것 같기도해요.
현우가 태어나고서 썼던 글을 한번 읽어보았더니 이런 글을 제가 썼네요. 이제 4명이 되니, 가족이 완성되었다는 마음,
그리고 아들들과의 정을 계속 느끼면서 민우와 현우를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었겠죠.
"아들 둘 가진 아빠 마음은 그래도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딸둘인 부모가 금메달, 딸, 아들 가진 부모를 은메달,
아들, 딸 가진 부모를 동메달, 그리고 아들 둘 가진 부모를 목메달이라고 웃으면서 그런다고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항상 꽉 차게 느껴지더군요. 이제까지 가족수가 3명이다가 4명으로 되는것도 있겠지만,
앞으로 아들과의 사랑을 어떻게 느끼고, 운동을 같이 하던지, 산책을 같이 하던지, 이런 것들을 함께 할
녀석들이 있어서 뿌듯하답니다. 딸만 3중에서 장녀였던 집사람 로니는 더욱 이런것들을 많이 느낀다고 하더군요. "
-2013년 3월 4일-
지금 제가 느끼기에는 제가 뉴질랜드에서 건강하고, 밝게 커 나가고 있는 민우, 현우가 금메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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