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침때기 정은아가씨와 함께 점심했습니다. 정은이는 저희 현우랑 같은 유치원다니는 다음달이면 만 세살이 되는데요.
정은이의 듬듬한 두 오빠 녀석들 은성이와 주형이는 지난 7월부터 그란트리다운스 초등학교에서 재미나게 조기유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오늘 집 보고 왔습니다. 장기 조기유학에 대비해서, 집을 렌트를 하는것보다는 구입을 하는것이 낳겠다라는 판단이 드셔서 지난 몇달간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은성어머님, 아버님과 나누었었는데요. 은성이 어머님, 로니와 저 그리고 꼬마 아가씨 정은이까지 함께 집을 보고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티마루의 집값은 오클랜드나, 크라이스트처치, 타우랑가 등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도시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아직까지 지속적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기도 해서 2010년과 비교해본다면, 약 20%정도의 집값이 티마루에서는 올랐다고 합니다.
물론 집살때, 꼭지점에서 사는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집값이 어떻게 오를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을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유학을 하면서 안정된 생활을 하려는 "거주"의 목적이라면, 아마도 괜찮은 선택이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에서의 집(아파트)을 구입하는 과정과는 상당히 달리, 뉴질랜드의 모든집들이 단독주택이기때문에, 집의 컨디션, 대지,
위치등등 정말 고려를 해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집을 구입할때, 부동산만을 믿고 구입하는것이 아니라, 건축업자의
집에 대한 리포트로 받아보아야하고, 전기기술자가 집의 wiring 에 대해서도 확인을 해야하는등등 여러가지 한국과는 다른 과정이기때문에, 쉽지 않은 과정들이겠지만, 최대한 제가 아는한 도움을 많이 드리려고 합니다.
이거 워낙 큰 결정이기때문에, 혹시나 몰라서 실수를 하게 된다면 큰일이 나니까 말이죠.
최대한 중립된 의견을 드려야지만, 집을 구입하실때, 선택을 잘 하실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내가 집을 살때라고 생각을 해보면서 여러 조언을 드려야한다고 생각을 하구요.
이렇게 도움드리면서 제가 어머님께 돈 받는것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부동산회사에서 받는것도 당연히 하나도 없구요.
단지 티마루라는 뉴질랜드 남섬의 중소도시를 저와 로니의 얼굴보고 결정해서 유학을 오신, 은성어머님 그 마음이 감사하거든요.
그리고.....뭐..집 보고 나서 이렇게 맛있는 점심 사주셨으니...이정도면 정말 충분합니다.
새침때기 정은이를 로니가 안고서, 음식 먹여주네요. ㅎㅎㅎㅎ 사내녀석들만 있는 저희 집에서는 벌어질수 없는 일이구요.
저도 딸이 없어서, 이런 광경이 약간 생소하기는 하네요.
'
Sharer's quarter 라는 카페에서는 여러 동물들이 있는데, 이렇게 오리들이 걸어다니기도해서, 점심이후에는 같이 약간의 산책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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