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족

오마루의 주말 가족나들이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5. 7. 7. 11:55



오마루는 티마루와 더니든의 중간정도사이에 있는 티마루에서는 남쪽으로 약 90km정도 떨어진 도시인데요.

뉴질랜드 겨울 한파가 들어친 주말 오마루로 가족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오마루,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약간은 오래된 느낌이 많이 드는 도시이기도 하지만, 예술가들이 점차 늘어나기시작해서

Funky한 타운으로 바뀌고 있는곳이기도합니다. 굳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다녀온것도 아니지만, 티마루가 어떨때는 갑갑해지기도해서 이렇게 드라이브를 다녀오면, 마음이 딱 트인다는것을 느껴봅니다. 





티마루에서 아침 9시에 출발을 해서 오마루에 도착을 하지 10시가 좀 넘은 시간입니다. 오마루의 약간의 번잡거림을 느끼려면

아마도 일요일이 좀더 나을듯하긴 하네요. 일요일에는 Farmer's market도 있고, old town 지역이 생기가 있게 살아나거든요. 

바람은 차지만, 해가 이렇게 쨍쨍 비추니, 겨울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한가로운 뉴질랜드남섬의 소도시 오마루항구 




민우는 이렇게 플라잉 폭스를 타면서, 주말의 한가로움을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여행이라는것이 이런것이겠죠. 그냥 한가롭게, 산책하면서, 마음이 탁 트일수 있는 바다를 바라보는것 말이죠. 

사실, 티마루가 훨씬 크고, 해안도시라서 바닷가가 바로 있기는 하지만, 어떤면으로 한곳에서만 지내다보면, 마음이 답답해지는것을

저는 때로 느끼곤하는데요. 이럴때, 짧게 드라이브에 약간의 생소한 공간에 있는것이 어떨때에는 참 좋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딴 쪽으로 흐리는것같지만, 20대때에는 세계 여러 곳을 여행다녔었습니다. 2002년 유럽여행을 시작으로 

2003년에는 태국, 호주, 뉴질랜드 2004년 태국, 캄보디아, 2005년에는 일본, 중국 그리고 영국에서 석사유학을 했구요. 

유럽에 있으면서, 체코, 아일랜드 이렇게 다녀보았습니다. 이후로도 그리고 이 중간 중간에서도, 한국를 기준으로 뉴질랜드를 여러번, 태국, 호주 여러번 다녀오기는 했는데, 이때에는 몸이 피곤할지언정 강행군을 하면서 눈에 많은것을 담아두려고 

배낭여행자들이 흔히 하는 말처럼, 여기 찍고, 저기 찍어서, 여권에 많은 스탬프를 남기는것이 목적으로 여행을 했었던것이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번에 모든것을 다 할수 없음을 인정을 하게 되었다고 해야하나요. 너무 많이 한번에 다 눈에 담거나, 여행을 일인만큼 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여행이라는 시간의 넉넉함, 그리고 이를 즐길수있는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을 해서인것 같습니다. 

이런 마음에서인지, 아니면 이제는 제 옆에 꼬마 사내녀석들이 두놈 딱 붙어서 이렇게 움직이기가 쉽지 않은것을 알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네요. 


오마루, 예전 배낭여행객식으로 찍고 지나간다면 아마 30분이면 다 지켜갈 도시입니다. 하지만, 천천히, 오마루에 있는 샵도 들어가보고, 빵집에서 빵도 사먹어보고, 산책도 하면서 보내는것이 요즘 제가 즐기고 있는 여행방식인것 같습니다. 




old 타운에서 보면 다 보이는 곳이는데요. 바닷가에 바로 이런 카페가 생겼습니다. 






이쁜 형제사진 찍어서 거실에 걸어놀려고 포즈를 주문을 했는데, 쉽지 않습니다. 








점심식사는 오마루 펭귄 서식지 바로 옆에 있는 Portside restaurant 에서 합니다. 

오마루의 대부분은 레스토랑은 뷰를 잘 볼수 없는데이곳은 오마루 항구의 뷰를 잘 볼수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simple하면서도 맛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관광객들보다는 현지 사람들이 더 많이 가는곳인것 같습니다. 


http://www.visitoamaru.co.nz/cuisine/search/restaurants-and-cafes.aspx

Address: 2 Waterfront Rd, South Hill, Oamaru




             


     

  약간은 이른 점심에 맥주이기는 하지만, 맥주는 Pint 사이즈, 뉴질랜드 남섬의 가장 흔한 맥주라고 할수 있는 Speights 입니다. 

            




키즈메뉴는 어디에 가도 똑같습니다. 감자칩과 핫도그 소세지



제가 주문했었던 Bass Broth 라고 조개관자, 새우, 조개, 생선등이 충분히 들어가 있는 태국식 Soup 입니다. 맛있었습니다. 







오후 점심까지하고, 이제 오마루를 떠나 다시 티마루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입가심으로는 저는 커피, 민우, 현우는 핫초콜릿까지 테이크아웃해서 마시고 있는 중이네요. 





짧은 하루의 오마루 여행을 마치고 다시 티마루로 돌아왔습니다. 

상쾌한 드라이브에, 해까지 쨍쨍해 과연 겨울인지 싶었을정도로 맑은 날씨의 주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