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족

비오는 토요일의 외출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4. 4. 12. 20:32

주말은 그 누구에게나 가장 기다려지는것 같습니다. 저희가족 역시 당연히 그렇죠. 

토요일의 가장중요한 미션 첫번째는 타운에 있는 파머스 마켓에 가서 일주일치 필요한 채소를 사는것이구요. 

일요일 9시정도에는 캐롤라인베이 수영장에 가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것입니다. 


비가 오는 여기말로 하자면, Yucky스러운 날씨라서 큰 기대없이 나오기는 했지만, 백화점답다는 발렌타인스백화점 앞에서

부활절 디스플레이도 구경도 하고, 민우는 비가 오는 날씨라, 덤으로 자켓도 발렌타인스 앞의 Katumandu 샾에서 사서 

입혔답니다. 

나름 포즈잡고 사진찍었는데, 오늘 사진 찍은것 중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부활절 계란이죠. 아니 초콜릿이라고 해야하나요? 한국에서는 부활절에 교회에 가면, 계란을 주는데, 이곳에서는 계란대신 

계란모양으로 생긴 초콜릿을 주고 받는것이 문화이랍니다. 





파머스 마켓입니다. 한적해 보이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합니다. 오늘 산 채소중에는 슈퍼에서는 약 3불~4불하는 

큰 오이가 1불, 브로콜리, 쥬스용 당근도 정말 큰 봉투에 담겨있는것이 5불. 아보카도 6개에 10불 등, 슈퍼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유기농 채소들을 먹을수 있습니다.



파머스 마켓도 다녀왔고, 새옷도 샀고, 비는 왔다갔다하지만, 집에 가기전 민우의 에너지를 좀 소비하고 가야했기에 

캐롤라인베이로 나가봅니다. 가끔씩 나타나는 펭귄을 보게 되면, 플래쉬는 터트리지 말라는 경고판을 유심스럽게 

민우가 보고 있네요. 

베이에 오니, 바로 민우에게는 해양자연학습장이 됩니다.




바람이 이렇게 부니 윈드서핑을 타는 사람들도 꽤나 보이구요. 



갈매기들은 미역인지 아니면 모래밭에서 먹을거리를 찾는건지, 많이 바뻐보이죠. 



민우가 이렇게 하나씩 조개를 담아봅니다. 껍질뿐이긴하지만,  어떻게 생겼는지, 집으로 가지고 와서 같이 볼수있게 

모자를 벗어서 담고 있는 모습이네요. 


엄마랑의 셀카 한장도 바람부는 베이에서...


모자에 한가득 조개껍질, 미역등을 담아서 집으로 가지고 와서 뒷마당에다가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