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가득히 짐을 넣었습니다. 더 이상 넣은 공간이 없어서, 민우와 현우가 앉는 차 뒷자석의 구석구석의 앞으로의 10일동안의
여행에서 쓰여질 짐들로 차곡차곡 공간이 차지했구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캐러밴을 빌릴 계획이라서, 큰 짐들은 먼저
티마루를 방문중인 에린처제를 통해서 먼저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긴 휴가를 다녀오게 되는지라, 출발하기전부터 마음의 두근거림도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캐러밴여행을
하게 되는지라, 이에 대한 걱정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자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출발을 하는 날에는 다행이 날이 맑아서, 출발을 하는 마음도 상쾌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일정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3박, 뉴질랜드 남섬의 최 북단인 Able tasman의 Golden bay지역에서 3박,
크리스마스는 블레넘에서 3박, 그리고 다시 티마루로 돌아오는 길에 1박 이렇게 해서 총 10박 11일의 여행 일정이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시간을 이렇게 보내려고 한 이유는 가깝다는 이유로, 혹은 제가 크라이스트처치공항을 상당히 자주가게
되는데, 가는 시간들이 항상 상당히 애매한 시간들(새벽 5시)라서 다시 티마루로 돌아오기 바뻤기때문에,
실제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흔하다고 하는 캔터베리 박물관에도 가본적이 없고, New Briton 에 있는 바닷가에 가본지는 횟수로는 10년이 되었네요.
크라이스트처치의 항구인 리틀턴항구는 이름만 들어보았지 가본적도 없었구요. 시내 구경을 이래 저래 해본적도 상당히
오래된 지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어느정도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자, 출발할려고 짐을 싼 차곡 차곳 차에 넣었네요. 짐을 넣다가 넣다가, 모자라서, 민우 자전거를 가지고 가려된 생각은
씽씽이로 대체를 하고, 유모차도 큰것은 가지고 가지 못하기때문에, 작은 유모차로 바꾸고....
캐러밴을 끌고 갈때 필요한 토우바(Tow bar)가 몬데오에만 붙어 있어서,이럴때 자리가 충분한 크라이스러 차에 토우바가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라는 이야기를 로니와 몇번을 했습니다.
자 이제 출발합니다.
여기는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정말 아름다운 Garden 이었습니다.
겟세마네동산이라고 불리우는 정원 그리고 한켠에 세워진 노아의 방주(Noah's Ark), 크라이스트처치 해안가를 쭉 바라볼수 있는
곳에 위치해서 정원을 둘러보는 순간순간 꽤나 감동적이기도했습니다. (Christian 이신 분들에게는 강추하는 곳입니다.)
http://www.gethsemanegardens.co.nz/
주소: 27 Revelation Drive, Christchurch 8008
입장료는 어른은 $10 이었는데, 저희에게는 가치가 있는 방문이었습니다. 밑의 사진들을 보면서, 어떤지 한번 보시죠.
노아의 방주회,를 만드는것이 주인들에게는 평생의 꿈이었다고 합니다. 평생을 정원사로 사시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시고, 그리고 그 아름다운 정원에 노아의 방주를 만들어서, 교회로서, 그리고 function centre로서 사용을 하는 비젼을
가지고 지으셨다고하는데, 두 노 부부의 꿈이 이렇게도 이루어질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아의 방주 가장 높은 층에 위치한 채플
계속 내려가면, 이렇게 function room 도 있는 맨 지하층입니다. 7색깔 무지개로 다른 의미들, 모양을 가진 샹들리제를 보는것도
좋았습니다.
이곳의 주인이신 Bev 가 노아의 방주 전체를 보여주시는 모습입니다.
정원을 돌아보면서...
여행 첫번째 가족사진입니다. 10초 타이머를 맞추어 놓고, 막 뛰어가서 찍는 사진...ㅎㅎㅎ 몇번이나 실패한 와중
겨우 건진 사진이네요.
시소인가요????
저는 여기가 참 좋았습니다. 주기도문을 영문으로 해 놓은것인데, 들어가는 곳이 Secret garden 처럼 되어 있어서
갑자기 이렇게 나타나는 광경에, 의외로 감동을 했습니다.
두번째 날에는 Orana Park (동물원)에 가서 동물도 좀 보구요. 연간 가족회원권이 있어서 한번에 가서 쫙 보는것보다
이번에는 이쪽, 다음에는 다른 동물들을 보는것이 훨씬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 2013년에만 4번을 다녀왔네요.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멀지 않아서 어린 아이들이 있으신 가족들은 피크닉하기에 괜찮습니다.
http://www.oranawildlifepark.co.nz/
Orana Wildlife Park
McLeans Island Road (15 minutes drive North-west of Christchurch airport), Christchurch
자 이제는 리틀턴항구로 가는 길입니다. 이렇게 터널을 지나게 되어있네요.
크라이스트처치 항구 치고는 상당히 작은 사이즈라서 저도 약간 놀랐습니다. 티마루항구보다는 크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리 큰것 같지도 않은....의진, 무진 아버님께 사진한장 문자로 보냈더니.."거제도 조선소" 랑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네요.
ㅎㅎㅎ 아마 그럴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리틀턴 항구 타운 센터, 조그마합니다. 커피 마시면서, 경치보기 좋네요. 예술가들이 이런데서 살면서 그림이나 그리면서
음악들으면서 아이디어가 막 떠오를만한 타운인것 같다는 생각도 했네요.
여기는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 있는 켄터베리 박물관입니다. 오
강남스타일을 한 키위아이도 보았습니다. ㅎㅎㅎ 참, 가끔 길가다 이런것 보면 그냥 웃게 됩니다.
박물관을 함께 둘러보고 있는 모습인데, 박물관 구석구석에 산타를 숨겨두어서, 산타의 갯수를 마치는 게임을 했습니다.
전체 박물관 진열장에 구석구석에 있는 산타를 찾으면서, 꼬마아이들까지 관심있게 박물관을 둘러볼수있게 한 센스가
참 좋아보입니다. 우리나라 같으면..참 하기 어려운 일인텐데....
옛날 자전거도 한번 쫙 타주시고...아드님..
이제 말까지....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처제와 함께 있었는데, 저녁에는 공원으로 같이 공차러 나가구요.
뉴브라이튼이라는 크라이스트처치 바닷가의 다리로 유명한 동네도 와 봅니다.
2003년에 왔었을때가 기억이 나는데..참...그때랑 달라진것이 하나도 없네요.
바닷가의 다리위에서는 recreational 목적으로 낚시도 가능합니다. 게 들 잡힌것 여럿 보았습니다.
거의 다 중국분들이 이렇게 세월을 낚고 계시더군요.
여기가 뉴브라이튼의 유명한 다리인데요. 다리가 시작되는 건물에는 다리와 연결이 된 도서관, 그리고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view 가 좋은 것으로는 아마 최강 도서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민우는 세월을 낚을수가 없기에 모래나 파서, 모래성이나 만들려고 바가지와 모종삽을 들고...다리위를 순찰<?> 하는 중인데,
잡힌 게들도 보고, 물고기도 여럿보았습니다.
바닷가까지 돌아보고서는 한인마트에 들려서 떡도 샀습니다. 로니가 좋아하는 백설기로...
하루 하루, 여기 저리 둘러보다보니, 시간이 빨리 가는것을 많이 느꼈는데, 다음 일정은 이제 직접적인 캐러밴 여행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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