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onoor RD에 살고있는...정의진, 정무진이 아빠입니다..
한동안 열심히 House Father(50%), 스포츠맨(10%), 백수(40%)의 생활을 즐기다가, 꼭 글을 남겨야하겠다 싶은 건이 생겨서 "두두두"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SCAM(사기)에 대한 건인데요.. 사흘전에 깜빡 당할뻔했던 사연입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S****C라는 IT기업을 다니다 건너온 저로서 참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나마 컴퓨터와 좀 친한 제가 그정도로 깜빡 할 정도였으니, 일반적인 컴퓨터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대부분 속아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건의 개요>
1. 4시경, 03*** 집전화로 전화가 왔습니다.
It's Very Important thing ~~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Microsoft Technical Center의 인도여자분의 통화로 시작합니다. 말인 즉슨, 제 컴퓨터에서 멀웨어(일종의 바이러스)가 설치되어있어서 당신 컴퓨터로부터 D-DOS공격이 들어왔다. (여기서 D-DOS공격이란 흔히 국내 새누리당이 북한의 사이버전이라고 일컫는 일부 특정 사이트를 대상으로 대량 접속으로 사이트를 다운시키거나 중요정보를 탈취하는 과정을 이야기 합니다.)
전날, 제 컴퓨터를 밀고 설치하는 과정에서 네트웍 카드가 갑자기 고장이나서 잠시 컴퓨터가 이상증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토렌토라는 P2P(Pear to Pear)소프트웨어를 설치했었습니다. 이것이 사건에 엮이게된 단초가 된 사안입니다.
2.저의 컴퓨터 Identification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이때까지 그런 ID를 본적은 없었고, 지금 설치한 운영체제게 Window8.1의 최신형이어서 어디서 보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헤맸습니다. 그러더니 그 여자분이 Technician을 연결해주겠다고 합니다.
Engineer가 연결이 되었고(인도남성이었습니다.) 그 분이 ID를 알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한다고 합니다.
3.설치했습니다.(이 설치된 파일의 실체는 마치 제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많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여줄 수있게끔 해주는 파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특정사이트(W3C.org)에 접속해서 제 메일아이디를 입력하니, Error가 약30개가 나옵니다. 이를 보고, 아 정말 멀웨어가 설치되었구나....토렌토 프로그램을 설치하면서, 토렌토를 통해서 영화를 다운받으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나부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원격을 통해 제 컴퓨터로 접속한 그 엔지니어 너무 버벅댑니다. 뭔가 능숙하지않고 최신 운영체제를 처음 써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서 약간 의심이 들었습니다.
4.엔지니어, 지금 상황이 심각하니 TeamView(원격접속프로그램, 앞서 원격조정 프로그램에 비해서 팀뷰는 원격 컴퓨터를 상세하게 조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회사에서 서비스 운영할때 인프라 시스템 모니터링을 위해서 사용하던 이미 알고 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를 통해서 내 컴퓨터에 들어와서 뭔가 조치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두번째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어라~~마이크로 소프트가 자기네 공식 원격조종 프로그램을 활용하지 않고 팀뷰 데모버전(평가판 버전)을 사용하나??
의심이 들었습니다.
5.오케이 그기까지....일단 그럼 들어와봐라고 했습니다.
엔지니어가 말하기를 자기가 혼자 하기에는 어려우니 시니어 엔지니어와 같이 제 컴퓨터를 조정해야한다고 합니다. 오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컴퓨터 화면을 까맣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내가 볼 수 있도록 해라. 내가 어떻게 믿을 수 있냐? 라는 이야기를 했더니
그 인도 엔지니어 아이, 갑자기 다급해하면서 조금만 기다리라! 나를 믿어라라고 합니다.
아차!!! 이상하다..!! 세번째 이상신호가 왔습니다.
컴퓨터를 강제 종료 했습니다. 제 컴퓨터로 들어온지 약 50초 정도가 경과된 후였습니다.
그 아이 당황해하면서 컴퓨터 네트웍이 끊겼다고 합니다. 다시 연결해달라고.....미친놈..
내가 어떻게 니를 믿냐...나는 지금 나가봐야 하니, 마이크로 소프트 공식 메일 계정으로 상태에대해서 자세히 써서 보내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두시간 반 뒤에 보자!!!
곧바로 메일이 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가 구글계정으로 그것도 정확한 설명되 없이..
아들래미 SBS Center에서 농구 경기장에 가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Microsoft Technical Center Call from india" 아주 간단한 단어들을 나열해서 구글링을 했습니다.
가장 먼저 뜬 문서가 Scam이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Scam이 있는데 주로, 중요 금융정보 탈취, 메일계정 및 계정의 암호 탈취를 통해 대량 스팸메일 발송, 백신 등의 소프트웨어 판매 등으로 당한다고 합니다.
검색을 통해 저의 일련의 사건에 대한 실체를 알게된데 걸린 시간 30초...Sucks
인도 Scam 시작한 여자분 전화왔습니다...
Sir Jung???
정말 중요한 문제에요....
이런!!!
"나라꼴은 말이아니지만" 나는 반만년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의 아들이다....라는 마음으로 크게 쉼호흡을 하고...
나는 니들이 누군지 안다. 내 개인정보를 취득한 곳을 이야기 해라.
마이크로 소프트에 공식적으로 문의를 했다.
Scam으로 추측되는데 다시는 전화하지 마라.
그랬더니 이 언니, 어이 없게 지가 목에 핏대를 세웁니다. 정말 치명적인 사건이다. 니가 잘못알고 있다..
그래서 다 내려놓고 한마디 하고 끊었습니다.
"You, Son of B*** F** You"
그뒤로는 전화가 안옵니다.
비록 동방예의 지국 대한민국의 자존심은 내려놓았지만, 욕찌꺼리 한번 해주니, 후련했습니다. 아흑 영어로 된 욕 좀 쎈걸로 배워둘껄!!!
하지만 전화 끊고 컴퓨터를 끊고보니, 그놈들 소프트웨어 설치하면서 제 네트워크 카드 프로그램을 망가뜨려 놓았네요.
반나절동안 재 설치하고 있습니다. ㅠㅠ 개아기들....
뒤돌아보면 저의 Weak Point는
1. 일단 짧은 영어
2. 새로운 운영체제 설치로 인한 낯설음
3. Torrento 설치로 인한 바이러스 가능성
4. 때마침 통한 저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오류
스캠가능성을 판단한 근거
1. 마이크로 소프트 공식 메일 계정 및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지 않은 점.
2. 능숙하지 못한 AS처리
멀리 뉴질랜드에서 고생하시는 부모님들!!! 집전화로 걸로오는 Scam에 대한 저의 경험담입니다. 다들 저의 경험담을 살펴보시고 억울한 일 생기시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아흑...정말 ...영어 잘해서 안쫄아야지...원 젠장~~
마지막으로 앞서 졸필에서 **분 은 모두 **놈으로 바꾸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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