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아침 9시가 바로 넘어서, 6개월마다 한번씩 있는 Van의 차량검사를 위해서 차를 정비소에 맡기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거리가 꽤 되기때문에, 장인어른이 같이 가주셔서, 돌아오는길에 장인어른 피터의 차로 같이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갑자기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서, 차를 길 옆에다 세우고서 전화를 받는데, 앞으로 개와 함께 걸어가고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손에는 개의 목줄을, 다른 한손에는 비닐봉투를 들고 있는것이었습니다.
여기 뉴질랜드에 애견과 산책을 할때, 배변봉투를 가지고 다녀서, 혹시라도 강아지가 "일"을 볼때, 그 "결과물"을 비닐봉투에 담는것일 일상적이라 저는 그런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탄 차의 바로 앞에서 갑자기 허리를 숙이시는 한 남자분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저사람이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남자분이 하던것은 바로 길가에 떨어진 쓰레기를 한손에 든 비닐봉투에 담는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장인어른에게 바로 한 말이 바로 " what a nice man!" 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잠깐 15m정도를 지나치더니, 다시 허리를 굽혀서 거리에 떨어진 쓰레기를 자신의 비닐 봉투에 담아서 다시
자신의 강아지와 산책을 계속하는 모습이 오늘 아침 제 마음을 너무나도 따뜻하게 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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