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족

장인어른 피터의 취미생활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0. 9. 29. 10:13

장인어른 피터는 꽤나 많은 주말에 이곳에 오셔서 시간을 보내시곤 한답니다.

지금 보이는 차가 1964년형 포드템즈라는 트럭인데, 이 트럭을 다시 페인트 칠을 하시느냐고, 시간을 많이 
보내시고 계시죠.

 

피터의 고등학교 친한 친구이신 그래엠이시는 분은 클래식 차가 3대나 될 정도로, 또한 이 차들때문에,

집을 지을때 차고를 집 크기만큼 크게 지으신 자동차에 관심이 많으신 분입니다.  

 1차 도색을 한 후의 트럭의 모습입니다.

 차의 내부까지 칠을 칠하기위해서 이날은 운전대와 모든 전기장치까지 분해를 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차를 사포를 밀기 시작한것이 올해 초로 생각이되는데, 아직도 페인트 칠이 다 되어 있지 않더군요.

급하지 않게, 즐길만하큰만 하고, 다음으로 미루는것도 키위들의 사고방식인것 같기도 합니다.

왜냐면, 너무 빨리빨리 일을 하려다보면, 그 일이 취미가 아닌 정말로 일이 되어버리기때문에, 이런 과정들을

천천히 즐길려고 꼼꼼히 차를 살펴보고, 이런 저런 것을 하는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주말에 가끔 나와서 진척이 되는 상황을 볼때, 내년 이맘때쯤이나 되어야지만, 아마도

이 트럭이 굴러가는 모습을 볼수 있지 않나 합니다.

 엔진도 꽤나 낡아보이죠.

 그레엄은 직업이 penal beater라고 차의 도색(페인트)이나, 구김을 펴는 직업을 가지신 분입니다.

이제는 다른 일을 하시기때문에, 취미가 되어버린 기술들은 정말 상당한 정도입니다.

주말의 하루의 오후를 이곳에서 보내고, 집에 오시기전에 해가 지는모습을 보면서, 맥주를 한잔씩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저도 장인어른을 모시러 갔다가 함께해서 맥주를 마시면서,

해가 떨어질때까지 자동차에 대해서, 그리고 사는 방법들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왔습니다.

 

남자들에게는 자동차라는 것이 굉장한 취미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엄의 클래식 자동차를 보면서,

한국 사람들처럼 새차를 좋아하는 것인 아니라 오래된 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약간은 이해할수가 있었습니다.

 

마크라는 분이 도중에 오셔서 자동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분의 자동차를 보았는데, 족히 한국돈으로 5천만원은 더 투자하신 차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제 생각에는 차를 생각하는 정성, 그리고 다시 클래식차로 만드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친한 친구와 주말의 오후를 함께 보내는것도, 그리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것도 이런 이유중의 하나일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