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티마루

봄이 오는 소식-Lambing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0. 8. 30. 10:54

지난 주말에는 하루 종일 비가 와서 우중충한 날씨로 주말을 보냈습니다.

이런 비오는 날에는 집에서 따뜻한 난로나 난방기구 옆에 붙어서 시간을 보내는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 여기어질 만큼 날씨가 우중충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겨울보다 이번 겨울에는 풀들이 많이 자라, 더욱 푸르른 벌판을 볼수가 있었죠.

 

뉴질랜드에서 봄이 오는 소식은 Lambing 시즌으로 시작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뉴질랜드 전체 인구보다 양의 숫자가 많은 뉴질랜드로서는 가축들이 새로 태어나는 시기가 그만큼 중요할텐데, 봄이 시작하기 직전에는 Lambing이 시작이 됩니다. Lambing은 양들의 출산/분만을 하는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시기를 Lambing season이라고 불리우죠.

 

차로 달리다 보면 항상 흔하게 보는 광경이라 쉽게 넘어가기도 하지만, 오늘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양들의 사진을 담아보려고 차를 세웠습니다.

어린 아가양들의 엄마양을 따라서 이리 저리 돌아다니네요.

 아마도 젖을 달라고 하는 소리인지, 아가양들이 엄마양의 바로 옆에 붙어서, 차가운 겨울의 마지막,

아니 봄의 시작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로변의 이런 Lambing을 보면서, 이제는 곧 봄이 다가오구나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게 되지 않나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