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아침날은 항상 마음이 바뻐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한잔 마시고 나니,
거실 탁자위에 여러 가족들의 선물들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영국에 있는 제시카, 크리스, 에린, 그리고 며칠전 받은 크라이스트처치의 Hay가족들의 선물, 로니, 그리고 장인, 장모님의 선물, 너무나도 과분한 하루였습니다.
영국에서 처제 제시카와 제부 크리스가 보내준 생일 카드입니다. 아침에 정신없이 드레싱가운만 입고서
로니가 인증샷을 찍느냐고, 이래 저래 몰골이 아니네요.
목에는 Hay가족으로부터의 목도리를 목에 걸고, 선물을 풀고 있는 모습입니다.
로니가 주문한 슈프림 커피입니다.
브라질산과 자메이카산의 커피이네요.
발렌타인 백화점에서의 목도리, 요 며칠간 날씨가 추워서 인지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생일날 아침에는 미역국이겠죠. 이번 생일에도 로니가 저보다 먼저일어나서 미역국을 끌여내서 감동의 하루를 시작했죠.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서 전화해서 로니가 미역국끌여주어서 아침먹었다고 하니,
그래도 그나마 좀 낳겠다고 생일을 축하해 주시더군요.
저녁에는 이사벨라, 피터와 함께 티마루 시내에 있는 Ginger & Garlic라는 레스토랑에 와서 저녁을 함께 하였습니다.
저와 로니의 모습
장인 어른 피터, 장모님 이사벨라
디져트는 집에와서 케익과 함께 하였습니다. 가족이 없었더라면, 생일을 어떻게 보냈을지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몇년전 영국에서 공부를 할때, 논문때문에,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친구들은 있었지만, 혼자 보내야먄 했던 생일, 한국에서 일할때, 회사일이 너무나도 바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도 못한 기억들...하지만 지금은 함께 하는 가족들이 있어서 기쁜 생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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