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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찰관 밀친 주한 외교관 특권 철회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6. 7. 1. 15:11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나온 뉴스여서 저도 귀를 기울여서 들었던 소식입니다. 

뉴질랜드가 선진국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저도 여러번 기억하기의 한국의 외교관들이 주재국에서 

물의를 일으키면서 면책특권을 요구했던 사건들도 기억이 나구요.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외교관들이 음주운전에 

여러 물의를 일으키면서 면책특권을 내세워 경찰의 조사를 받지 않았던 사건들도 기억이 납니다.



주재국에서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서 올바른 행동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상식을 아마도 뉴질랜드 정부가 인지를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뉴질랜드에 살면서, 특히나 친절하다고는 하지만, 상당히 보수적인 뉴질랜드 중소도시에 살면서 가끔식은 " 뉴질랜드 사람들 참 고지식하네" 라고 느낄때도 있습니다. 

고지식하게 원칙에 따라 모든것을 처리하려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느린 일처리에, 나름 느긋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나라이지만, 

상식에 맞게 생활하는, 때문에, 큰 스캔들이나, 한국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약자들의 불합리한 사건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자주 접하지 않는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오늘 뉴스를 듣고서, 참 그래도 괜찮은 나라에서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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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부가 서울에서 경찰관을 밀치고 순찰차를 걷어찬 것으로 알려진 한국 주재 자국 외교관에 대해 면책특권을 철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교관은 지난 5월 24일 용산구 한 호텔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112신고를 받도 출동한 경찰이 일행 2명을 체포하려고 하자 순찰차를 발로 걷어차고 경찰관을 밀친 혐의로 이들과 함께 체포됐다.

머리 맥컬리 뉴질랜드 외교장관은 28일 뉴질랜드 언론에 문제가 된 외교관이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면책특권을 유보하는 문서에 지난 9일 서명했다고 밝혔다.


맥컬리 장관은 “뉴질랜드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이 바르게 행동하고 우리 법에 따라 책임을 져야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다른 사람들의 사법권 안에서 같은 태도를 취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키 총리도 이 문제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번과 같은 상황에서 외교관 면책특권을 철회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밝혔다.

맥컬리 장관은 그러나 사건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한국에서 나온 보도 가운데 일부는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관이 일부 보도처럼 면책특권을 요청하지 않았다며 그 이유는 뉴질랜드 정부가 면책특권을 철회하기 전까지는 이미 그것에 따라 보호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은 외교관들에게 일부 현지법의 적용을 받지 않을 수 있는 면책특권을 인정하고 있다.

 

뉴질랜드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