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

뉴질랜드가족여행-블러프(Bluff)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6. 4. 10. 10:45



                                             뉴질랜드남섬의 최남단 Bluff 의 String point 에서....





지난 부활절휴가기간동안 여행다녀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저희가족은 남섬의 북쪽(크라이스트처치, 넬슨, 블레넘등)의 도시를 여행을 여러번 했는데요. 이번에는 색다르게, 뉴질랜드남섬의 남쪽, 그것도, 최남단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고, 휴가시작 며칠전에서야 숙소예약을 마쳤습니다. 


이번해에는 부활절(Easter)가 좀 빠른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부활절 금요일을 시작으로 1텀방학이 시작이 되는것이 일반적인데, 

올해에는 예년과 다르게 좀 빠르네요. 그래도 학교들은 3월 25일(금)~3월 29일(화)까지 짧은 5일간의 방학이었기때문에, 

저희 가족은 3박 4일 여행을 다녀올수가 있었습니다. 





3월 25일 금요일 아침 오전 8시 출발입니다. 

티마루에서 블러프까지의 거리는 가장 빠른 길로 427km, 시간으로는 5시간 20분이 걸린다고 나와있습니다. 

서울과 부산간의 거리가 410km 정도가 된다고하니, 서울-부산거리를 가는것과 똑같네요. 

그래도 뉴질랜드에는 차량정체라는것이 없으니, 나름 큰 스트레스받고 운전해서 떠나는 여행은 아니니까 다행입니다. 





티마루-더니든을 수없이 왔다갔다하면서 보아왔던 눈에 익은 길들입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해서 아침 8시에 출발한것이라서, 민우, 현우도 차 뒤에 담요를 함께 가지고, 탔지요. 

참...지루한 길인데, 잤다 깼다...둘이서 싸우다, 친해졌다...긴 거리를 함께 합니다. 








2시간 반정도 걸려서 더니든에 도착을 했습니다. 화장실 한번 들리고 다시 출발~~~~. 






Balclutha 라는 도시 지나구요. 





Invercarill 이라는 도시에 도착을 합니다. 인버카길은 Bluff 와 약 20km 떨어진 도시인데요. 인구 5만명정도의 사이즈가 있는 도시입니다. 요즘 인버카길은 SIT 폴리텍때문에, 꽤나 유명한데요. 뉴질랜드학생들에게는 zero fee라고 학비를 받지 않구요. 

유학생들에게는 폴리텍코스등록시 최대 9개월까지의 어학연수를 무료로 받을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의외로 유학생들이 많은 도시입니다. 



인버카길의 자랑은 무엇보다 Queens Park 라는 공원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산책하기에 여러 정원들이 아기자기하게 너무나도 잘 구성이 되어 있고, 식물원, 동물원, play ground 등 볼거리도 잘 되어 있습니다. 뉴질랜드 공원답게 사이즈가 크기때문에, 산책을 할려면 운동화를 신는것은 필수이구요. 

 






이제 인버카길을 떠나서 약 20km 밑에 있는 항구도시 Bluff로 향하는길입니다. 








저희가 빌린 홀리데이 하우스, 하버뷰가 잘 보이는 홀리데이 하우스입니다.


홀리데이하우스 부킹은 밑의 웹사이스트에서 할수있습니다.


https://www.holidayhouses.co.nz/  


홀리데이하우스는 짐만 빌리는것이기때문에, 침대린넨, 침구류를 가지고 가야하는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반집을 2-3일 렌트해서 

휴가를 보내는것이기때문에, 저희처럼, 뛰어다니는 사내녀석들 있는 가족에게는 모텔보다는 홀리데이하우스가 좀더 낳은 옵션같습니다. 








그냥 평범한 바닷가의 하우스이지만, 바다를 보면서 천천히 휴가를 보내기에는 좋은 곳이었죠. 







2016년 시작한지 얼마가 안되서인지, 아니면, 이런 홀리데이하우스는 전통적으로 해외여행객보다는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키위들이 여행을 하는 방식이어서인지는 몰라도, Guest book을 보아도 대부분 키위들의 방명록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으로 한국에 핀 하나 꼽아두었습니다. 





홀리데이하우스가 참 오래된 집입니다. 한 100년정도 되었네요. 벽에는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나왔던 벽지를 frame 으로 해서 

액자를 만들어서 걸어두었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블러프에 오면 여기가 메인포인트라고 합니다. 뉴질랜드 최남단이기때문에, 여기에서 여러 방향으로 어떤 나라들이, 어느정도의 거리에 나와있는지 알려져있는 Signpost 입니다. 도쿄가 9567km 이니까, 서울은 10,000 km 좀 넘지 않을까 싶네요. 





민우, 현우, 로니 그리고 저, 제가 사진을 대부분을 찍기때문에, 가족사진이 많이 없는데, 개구장이 녀석들이 표정이 재미있어서 

마음속에 오래갈 사진 같습니다. 










블러프는 오이스터(굴)이 유명하다고 해서 12개에 23불을 내고서 먹어봅니다. 워낙 한국에서도 굴, 해삼등의  첫맛은 비릿하지만, 뒷맛은 고소한 맛이 나서, 잘 먹었습니다. 







밤에 바라본 항구, 바쁘게 움직이는 항구의 모습이네요. 밤새 크레인이 왔다갔다하면서 콘테이너를 선적하는 모습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