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족

뉴질랜드 월동준비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6. 3. 22. 08:03




뉴질랜드에서의 월동준비라면, 장작나무를 충분하게 준비하는것인데요. 이곳 뉴질랜드의 생각으로 볼때, 집에 log burner인 벽난로를 가졌다함은 한국사람들에게 집에 온돌방이 있는처럼, 전기난로나 Heat pump로만은 해결되지 않는 화끈한 따듯함을 줄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나 저희는 2층이 45평, 1층이 45평정도로 뉴질랜드 기준으로도 큰 집을 가지고 있기에, 1층에도 Heat pump, 2층에도 Heat pump가 있기는 하지만, 겨울 더욱 따듯하게 지내고 싶은 의지<?>가 있기때문에, 충분하게 장작을 준비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따듯한 장작난로 앞에서 와인한잔..ㅎㅎㅎ 생각만해도 흐뭇해 집니다. 



한 2주전에, 2 트레일러 분량의 장작을 주문해서 받았구요. 오늘은 피터장인어른의 절친한 친구이신 Mr. Earl 의 장작을 직접 가지고 가서 오는 길입니다. 



뉴질랜드 사는 횟수가 오래될수도...이거 인터넷에서 최저가... 이런것이 절대 중요한게 아니라는것을 많이 느낍니다. 

무엇을 얼마나 아는지가 중요하지 않구요. 누구를 아는지가 더 중요한 어찌보면 참 웃기는 옛날방식의 동네이긴 하네요. 

이렇게 장인어른 인맥으로 장작을 싸게 살수 있으니, 마음은 흐뭇합니다~~~. 





장작은 장인어른과 잘 아시는 분의 농장에 쌓여있는데요. 티마루에서 차 타고 한 10분정도 외곽인 Pleasant Point 에 위치한 농장입니다. 







왠일...장작을 가지고 온 날이...너무 더웠습니다. 기온이 30도 까지 올라갔죠. 그래도, 나무는 겨울에 베어야하고, 장작을 집에 쌓아놓는것은 여름에, 때는것은 겨울이라는 나름 공식을 피터장인어른이 알려주셨는데....그냥 더워서..."ok" 라고 대답 간단히하고, 열심히 장작을 트레일러로 옮기고 있습니다. 







차 뒤에 트레일러를 장착할수 있는 Tow Bar(토우바)가 저희집 차 두대에만 있기때문에, 저희 집 차 두대 다 동원해서, 한 트레일러는 제시카처제네집에, 그리고 한 트레일러는 저희 집으로 가지고 왔죠. 





조카녀석인 올리, 그리고 민우, 이런일 할때에는 남자들은 모두다 가야하는것이 저희 집 룰이기때문에, 함께 와서, 나름 도와줍니다.(옆에서 놀아주는것이 도와주는것이죠~~). 






오른쪽 큰 나무 보이시죠? 농장에 있던 나무를 베어서, 이를 장작나무로 사용하는것이구요. 나무중에서도 Hardwood 즉 속이 꽉차서, 장작을 땔때 굉장히 오래가는 종류의 나무이기에, 비싸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2주전에 주문했던 나무는 softwood 인 Pine(소나무) 였구요. 1 트레일러당 $155 를 주고 구입을 했습니다. Bluegum 이라는 Hardwood 는 1트레일러당 $210 정도 하는것이 일반적인데요. 저희는 장인어른의 친분을 이용<ㅎㅎㅎㅎ) 해서,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장작도 트레일러에 차곡차곡 쌓아서, 2트레일러를 생각해볼때 한 $200 이상 절약했지 않나 싶습니다. 



위에서 제가 말한것처럼...뉴질랜드..무엇을 아는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누구를 아는지가" 더 중요하다라는거요. 





저희 집에 가지고온 장작입니다. 정말 틈없이 차곡차곡 잘 쌓았죠???


보통 겨울에 따듯하게 지낼려면, 4대분의 트레일러정도의 장작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저희 집 차고에 차곡차곳 쌓여있습니다. 

겨울에 집에서 반팔로 지낼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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