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은 현우의 백일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제 백일이라고 해서, 잔치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겠지만, 가족끼리 모여서
조용한 식사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모였네요. 다른것은 없지만, 현우의 백일 케이크정도는 준비를 했구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난생 처음으로 떡을 주문해볼까했는데, 이것도 토요일, 일요일은 배달을 받을수가 없어서
케이크로 대체를 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중요한 것이니까요. 특히나...Divine cake 가게에 제가 직접 주문을 해서,
(워낙 이런것은 여기에서도 아낙네들이 하는것인데)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해야하나요?
(제가 좋아하는 당근케이크로 주문했습니다.)
컵 케이크, 색깔이 핑크라고 해서 혹시나 오해가 있을것 같은데, 이건 현우를 위한것이 아니라, 이곳 티마루에서 꽤나 잘 알고
있다는 가족, 정윤이의 16번째 생일도 현우의 백일과 같은 6월 2일이라서 정윤 가족과 함께 했습니다.
아이패드에 집중하는 민우
저희 부자 어떻게 닮았는지 모르겠네요.
혜인이와 루카의 모습
맛있는 전
로니가 만든 호박 샐러드
이사벨라 장모님이 만드신 소바 샐러드
정윤 아니 첫째인 정민가족이라고 해야겠네요. 제가 알고 지낸지는 9년째이네요. 2004년, 집사람이라 사귄다고,
집에 초대받아서, 저희 피터장인어른, 이사벨라 장모님, 로니, 저까지 가서 비빔밥 맛있게 먹었던 인연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으로 보시는 성민이가 그때는 만 5살, 정윤이가 7살이었는데, 정윤이는 올해 운전면허를 딸수 있다고
하네요. 참...세월이 빠르네요.
정윤이의 소박한 생일 컵 케이크
현우케이크는 당연히 민우가 촛불을 껐습니다.
조용하지만, 가족이 모여서 식사하고, 이렇게 넘어간 현우의 백일이었습니다.
한국에 계신 저희 부모님께 현우 백일 사진 좀 보내드려야하겠습니다. 매번 이런 좋은 일이 있을때, 다 같이 함께 하기 어려워서,
가끔이 한국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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