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티마루

환율에 대한 생각들/속편하게 송금하는 방법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1. 8. 8. 21:39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 유학을 하고 계신 가족들이 아마도 가장 관심있게 보는것이 "환율"일것입니다.

년초가 되면, 학비를 송금을 해야하고, 월말이 되면, 한국에서 생활비를 받아야하고, 항상 환율에 민감할수 밖에 없는 생활이 아마 유학생활인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환율, 요즘은 미국, 영국에 비해서 상당히 강한편이라서 뉴질랜드로 유학을 오려고 하는 사람들도 조금씩은 줄었던것이 사실이고, 사실 몇년전에 비교해서 뉴질랜드의 유학산업은 위축이 되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불과 7-8년전만해도 환율은 500원대~600원대에서 놀고 있었고, 기름값은 99센트, 비싸면 1불 20센트 정도 했던것으로 기억하는 저에게도 요즘의 환율은 높아보이기도 합니다.

아마 이런 환율적인 조건때문에, 티마루와 같은 뉴질랜드 중소도시까지 예전에 밀려들던 유학생들이 이제는 많이 보이지 않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환율을 제가 컨트롤할수 없기때문에, 이번에는 송금을 어떻게 지혜롭게 할것이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 역시 유학생활을 해 보았고, 뉴질랜드에서 사는지라 환율에 가끔씩은 민감한것이 사실인데, 제가 송금을 할때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송금을 보낼때 얼마나 합리적인 결정을 했는냐에 대한 부분입니다. 환율 자체를 예측하는것이 일반인들에게는 무의미할 정도이기때문에, 지난 며칠간, 혹은 몇주간의 트랜드를 보면서 송금할 시기를 결정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또한 큰 비용이라면 몇번에 나누어서 송금을 하면, 환율이 비쌀때 한번에 보내서 손해를 보는것보다는 리스크를 줄일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송금시 환율우대라던지,마일리지 적립이라던지 여러가지 해택이 있을것이지만, 가장 우선을 두어야 할것은 아마도 송금을 한 후에는 며칠간은 환율을 확인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송금을 보낸후에 환율을 계속 확인한다면, 자신의 결정에 대해서 송금을 했던시기의 결정이 잘 되었던것인지,아니었던것인지 현재와 비교해서 항상 후회를 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송금을 보낼 시점에서 어느정도 개인적으로 예측을 해서 합리적인 결정을 했느냐이지,

송금을 한 후에 며칠간 환율 확인을 해서 그 결정이 합리적이었나 따지는것은 그 결정이 어떤결정이었던간에 올바른 결정이라는 판단이 나오지 않기때문입니다.

 

좀더 정확한 말로는 이러나 저러나 "배가 아프기때문입니다." 

 

저의 오랜 송금의 경험을 볼때, 한번에 송금을 한꺼번에 하기보다는 몇번으로 나누어서,

그리고 송금을 한후에는 환율을 며칠간은 보지 않는것이 속편하게 뉴질랜드에서 유학생활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