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족

Albury와 Lake Opuha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0. 11. 16. 20:47

주말 오전까지 지루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로니에게 이야기를 해서 나온 Sunday Drive였습니다.

뉴질랜드 기준으로는 뭐 그리 멀지도 않은 40km정도 거리에 떨어진 Faire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실질적으로는 Faire라는곳에 뭐 별것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요즘 Sunday Drive를 다니면서 느끼는 점은

일상속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는것이어서 이런 부분에는 어찌보면 아무런 볼것도 없는 타운이기는 하지만,

또한 나름대로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로니와 하면서 운전을 하는재미도 꽤나 있었습니다.

 항상 Albury 라는 정말 인구 100명도 안될 정도의 타운을 지나가다 들르게 된, 인형의 집같은 곳이었습니다.

 뭐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은 어른 $3.5, 다행이도 민우는 어린이로도 쳐주지 않아서 무료

 로니와 민우가 인형의 집에 들어서는 모습

 spare bedroom입니다. 얼마나 많은 인행들이 천장에 걸려 있는지, 웃는 소리로 밤에 이방에서 잠을 자다가

잠을깨면, 아마도 상당히 놀랄것이라고 했습니다.

 화장실은 이렇게 꾸며져 있었구요.

 구피 인형

 바로 이곳입니다. 테카포 호수를 지나가다 생각나시면 한번 들려보아도 될 듯합니다.

 매번 호수하면 테카포 호수를 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페어리에서 약 10km정도 떨어진 인공 호수인

Lake Opuha에 다녀왔습니다. 뭐 그리 웅장하지도 않고, 솔직히 대단하지도 않았습니다만,

호수가 보이는 곳에 차를 세워놓고, 집에서 준비해온 커피를 마시고, 도중에 주유소에서 산 신문을 보면서

로니와 민우와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가족간의 시간을 갖는다는것이 오히려 저에게는 더 의미가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밴의 뒤를 접어서 민우와 제가 편하게 앉아서 사진도 여러장 찍어보았습니다.

 이날 호수에서 fishing 대회가 있었다고 하네요. 오후에 간것이라서 많은 보트가 다니는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카약을 타고 낚시를 하는 사람도 꽤나 있었구요. 저런 보트를 타고서 낚시를 하는 사람도 종종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