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8월 뉴질랜드 캠프를 마치면서, 이리저리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신없이 한달을 각자의 학교에서 지내고, 홈스테이와의 적응,
학교에서의 친구들을 사귀고, 새로운 문화에 여러가지를 아이들도 참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과연 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느끼고 한국으로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하더군요.
매번 캠프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올 아이들에게 물어보는것이지만, 한국에는 가기 싫다고 이야기를 하는것을보면 그래도 로니와 이번에도 열심히 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티마루에서 진행이 되는 캠프라는것이 단체의 학생이 와서 진행되는 현지학교 스쿨링이 아니기때문에, 한국식으로 말하면 개인과외였던 캠프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캠프를 마치면서 캠프에 참여했던 아이중 한명이 계속 뉴질랜드 학교에서 공부하는것을 결정했을때, 뉴질랜드 소도시의 환경이 그래도 아이들이 빨리 적응을 하고,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는 환경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중요했던 점은 학교 활동 생활뿐만 아니라 홈스테이를 해주신 가족들의 역할이 상당했다는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조기유학을 할 때 60%의 중요성을 학교선택이 가지고, 나머지 40%의 선택이 어떤 홈스테이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의 질이 달라진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로니와 제가 홈스테이 가족을 만날때 항상 부탁하는것이 홈스테이 학생도 집안일을 하는것이 좋지 않느냐고 말하는것입니다. Home처럼 지낼려면, 가족의 일원이 되어야하는데, 한국과 다르게 뉴질랜드 대부분의 가족들은 집안일을 돌아가면서, 함께 도와가면서 하는것이 일반적이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집안일을 하라고 했다고해서, 너무나 큰 일들을 하라고 하는것들은 당연히 아닙니다. 설것이를 할때, 가끔 옆에서 거들어 주고, 자기방을 청소하고, 식사를 할때 식탁준비를 할때 도와주고, 어찌보면 한국아이들이 한국에서 너무나도 공부때문에 너무 바쁘다는 인식때문에, 모든것들을 부모님께서 해주시는것이라서 이런것들이 너무나도 생소할수 있겠지만, 가족의 일원으로서 동화되기위해서, 한번쯤은 생각해 볼 만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사벨라와 피터집에서 홈스테이하는 아이들에게는 처음에 홈스테이에 적응할때, 빨래를 밖으로 널라고 하기도 하고, 같이 설것이도 하게 하고 하는등 여러가지를 시켰습니다. 어떨때는 아이들이 저녁식사를 만들기도 하고,이런 식으로 가족의 일원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홈스테이에서 생활하는것이 “호텔”에서 사는것이 아님을 확실하게 알려주는것이 뉴질랜드생활,
특히 홈스테이 생활에 잘 적응하는 지름길임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한국아이들과 어울리는것이 아니라, 뉴질랜드아이들과 어쩔수 없이 어울리게 할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것이었습니다. 어제 만나본 학생 중 한명은 뉴질랜드 아이들이 교실안에서 한국아이들끼리만 있으면 자기들끼리만 놀고 싶다고 생각해서 인지, 나중에는 같은 그룹이 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어쩌면 모국어의 편함때문에, 영어를 배우러 이곳 뉴질랜드에 왔지만, 벽을 스스로 치고 있지않나라는 부분은 생각해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처음 겁먹으면서 뉴질랜드에 들어왔던 것이 어제같은데,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 한국에
다시 도착을 했네요.
제 생각으로는 단 한달간의 외국 생활이 아이의 모든 영어 실력이나 태도등을 변하게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가 얼마나 외국 문화를 잘 받아들이면서 생활을 했느냐,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친구들을 얼마나 많이 사귀었느냐가 더 중요하지, 단어 하나를 외우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영어는 자연스럽게 배워지는것이라는 믿음때문이겠죠.
당분간 아이들이 이래저래 뉴질랜드의 학교생활을 많이 그리워할것 같습니다.
1달간 부모님의 사랑이 그리웠을만큼 아마 응석도 더 부리게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생판 영어도 잘 안되고, 사람들도 새로 사귀어야했던 환경에서 아이들이 그나마 잘 살아남았구나라는 생각을 하시면서 천천히 기다리시면, 아마도 예전 생활로 문제없이 돌아올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뉴질랜드 티마루, 조기유학, 방학캠프문의
전화상담: 070-8246-7328, 02-484-1900
이메일: 250lh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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