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족

[스크랩] 하와이여행 첫번째-뉴질랜드 가족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8. 5. 5. 09:27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입니다. 작년 10월말 에어뉴질랜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하와이행 비행기가 너무나도 저렴하게 떳기때문에, 구입을 안할수가 없었답니다. 뉴질랜드오클랜드-호놀룰루 구간의 직항인 오클랜드출발이나, 국내선을 한번 갈아타야 하는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출발이나 가격이 동일했기때문에, 4인 가족인 저희에게는 뉴질랜드 국내선티켓 8장이 무료로 나온셈이겠죠. 특히나 뉴질랜드 학교 방학기간에는 뉴질랜드사람들도 가족단위로 많이 여행을 다니는 시기이기때문에, 성수기 가격으로 비행기티켓가격이 올라가는데요. 정말 운이 좋게도 저렴하게 크라이스트처치-오클랜드-호놀룰루 티켓을 구입했답니다. 

 


사실 한국인으로서 뉴질랜드에 살면서, 해외를 가게 될때, 가장 자주 방문하는 나라가 당연히 한국인데요. 지난 10월 가족한국방문을 했다가 뉴질랜드로 돌아오는 길에 호주브리즈번에서의 stopover로 여행을 한적은 있었는데, 이렇게 뉴질랜드에서 하와이처럼 다른 나라만 왕복하는 여행은 처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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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족-한국에서 호주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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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족여행- Aussie World 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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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공항에 국내선 출발 2시간전에 미리와서 체크인도 하고,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워낙 저녁 6시출발이었던 오클랜드행 비행기가 20분씩, 30분씩 늦어지다가 결국에는 1시간 넘게 딜레이가 되어 버렸답니다. 그렇지 않아도, 1시간 30분정도밖에 갈아타는 시간이 되지 않은 오클랜드 공항에서의 국내선-국제선환승이 시간이 채 30분도 안 남았기에, 이거...다음 비행기편은 못 타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오클랜드에 도착하기바로 전 비행기에서 국제선 transfer 되기때문에, 바로 국제선청사로 움직여서 다음 비행기 타라는 방송이 있었답니다. 


오클랜드 국내선청사에 도착하자마자...저희 4식구 전속력을 다해서, 국제선 청사에 들어가서, 입국심사까지 마치고, 게이트로 달려갔답니다. 오클랜드 국내선-국제선 공항 transfer 해서 게이트까지 도착한 시간이 총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답니다~~~~. 비행기출발이 뜸한 저녁시간이어서 그랬지, 만약에 아침출발비행기였으면 100% 불가능했을것 같은데 말이죠. 



오클랜드와 호놀룰루. 밤비행기여셔 총 7시간 30분에 걸리는 비행시간이 길지 않았답니다. 

기내식 먹고, 영화 2편보고, 잠좀 자니, 거의 호놀룰루에 도착을 하게 되었죠.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을 해서 렌트카를 픽업했구요. 

뉴질랜드와는 반대쪽으로 운전하는 방향이긴하지만, 한국 운전과 동일하기에 공항에서 숙소까지 고속도로를 타고 운전을 해서 가는 길이랍니다. 


일요일 오전 9시정도의 고속도로여서 그런지 참 한산하죠??






유럽, 호주, 뉴질랜드, 한국등등 정말 많은 나라들을 여행해보면서 수없이 많은 차들을 렌트했었는데, 

이번 하와이여행에서 렌트한 차는....정말 대단하더군요!!!!!!



Ford Expedition 이라는 차인데, 이렇게 큰 차를 타본적인 이번이 처음이었답니다. 총 8인승이라고 하는데,  기름값이 정말 저렴하더군요. 기름값이 저렴하니, 이렇게 큰 차도 휘발류로 탈수 있는것이겠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도 뉴질랜드에서는 꽤나 사이즈가 있는 큰 차를 탄다고 하는데요. 이정도의 사이즈라면 SUV 가 아니라, "트럭" 이라고 불리워도 될것같더군요. 


차가 크기도 하고, 배기량도 상당히 커서 그런지 몰라도, 운전하는 느낌은 정말로 좋더군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월마트에 가서 음식도 좀 샀구요. 숙소에 도착하자마 바로 수영장이던 바다던 들어가야하니 스노클 장비도 구입했답니다.







하와이가 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미국의 주(state)인데요. 하와이를 여러번 다녀온 사람들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오아후(Oahu)뿐만 아니라, 카와이, 마우이, 빅아일랜드로도 방문을 하는데요.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초행길이라서 이번여행에는 오아후섬에서만 7박 8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렌트카로 1시간정도 달리니 도착한 노스쇼어, 터틀베이에 있는 리조트입니다. 날씨도 맑구요. 선선한 바람에, 반팔로 다니지만, 땀은 나지 않은 참 쾌적한 날씨더라구요. 그리고 4월달이 워낙 하와이에는 비수기라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들도 많이 없었기에 너무 좋았답니다.





리조트안을 이렇게 산책도 해보구요. 리조트 안에는 총 3개의 수영장이 있었는데, 터틀베이 리조트에서는 아침에는 2시간정도 항상 수영장에서 보냈답니다. 








비수기인 리조트...사람도 많이 없습니다. 수영장 역시, 가끔식 와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너무 좋았죠. 수영장이 경사가 있어서 가장 깊은 곳은 수심이 2.5m에 해당하는데도, 민우, 현우는 거침없이 수영하고 노네요. 


티마루에서 수영교실 Swim School에 매주 한번씩 3년넘게 보내고 있는데, 이런 모습보고 참 좋더라구요. 저도 어렸을때는 수영장에 많이 가본적이 없어서 수영을 할줄도 모르고, 약간 깊은 곳에만 가더라도

부담감이 있었거든요. 수영을 그냥 조금 할수 있게 된지도 20대후반부터였거든요.





뉴질랜드가 섬나라여서 그런지 몰라도, 학교 정규수업시간에서도 수영배우고 있는데, 이렇게 물에서 자유롭게 놀수 있는 자심감을 가질수 있는것이 참 좋답니다. 








리조트에 도착해서 수영도 좀하고, 산책도하고 저녁까지 먹은 후 하루의 마무리를 이렇게 하고 있답니다. 올 2월달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현우는 이제 알파벳에 막 관심이 폭풍처럼 보이고 있는데요.

연습장에, 자기이름, 엄마아빠이름도 좀 쓰다가 그림도 그리고 하면서 relaxing 하는 모습이랍니다. 


민우는 요즘 그림그리기에 막 꽃혀서, 자기 상상속의 인물들, 스토리들을 그림그리기에 하고 있는중이랍니다.








오아후의 노스쇼어(북쪽)은 호놀룰루 시내나 와이키키 해변처럼 막 발전이 되어 있지는 않아서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차를 타고, 해변에 올라온 거북이를 보러가는 길이랍니다.




해변에 올라와서 있는 거북이를 그냥 자연으로 볼수 있는데요. 해변에 올라와서 미국식 표현으로 basking(햇볕을 쪼이는것)을 한다고 합니다.






같이 해변에 도착해서 거북이를 보고, 혹시 민우에게 거북이에 대해서 궁금한것 있으면, 자원봉사자에게 가서 물어보라고 하니, 거침없이가서 질문을 하는 모습이랍니다.





저도 옆에 가서 민우가 어떤 질문을 하는지, 들어보니 참 대견하더라구요. 저 역시 생각하지도 못했었던 질문들을 하는데, 거북이가 무엇을 먹는지, 알을 낳을때에는 바다에서 낳지 않고, 해변으로 올라와서 알을 낳는지 등등말이죠. 그리고 자원봉사자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더 궁금한 부분은 물어보고, 이를 통해서 새롭게 알아가는 새로운 지식들...이렇게 정말 체험학습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민우, 현우의 쏟아지는 질문들에 두 분의 자원봉사자가 꽤나 인상이 깊었다고 하시면서, 거북이에 대한 책을 2권을 주시더라구요. 상점에서 구입을 해야하는 책인데, 거북이에 대해서, 자연에 대해서 진심어린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따로 주는것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해변에서 1시간정도 머물렀었는데요. 이렇게 책을 받은 아이들은 민우와 현우밖에 없더라구요. 아빠로서 마음이 뿌듯해지더라구요. 


궁금한 것들에 대해서 물어볼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수 있는 두 아들들이 있어서 말이죠. 










출처 : 뉴질랜드 티마루
글쓴이 : Hoyoung& Lorn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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