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족

[스크랩] 공부 복이 터진 로니...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7. 11. 22. 11:59




공부에 대한 인식의 차에 있어서 한국과 뉴질랜드는 참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공부를 할때에는 때가 있기도하지만, 뉴질랜드에 살면서 느껴보니, 또 꼭 그런것만은 아니랍니다. 


나이 40이 내일 모레인 로니에게 내년에는 공부복이 터졌답니다. 로니는 옛날 옛날 2000년 초반에 더니든 오타고대학교에서 Bachelor of Arts 로 교육학을 공부하고, 2014년에는 빅토리아대학교의 Graduate Diploma of Teaching을 공부를 했구요. 2015년부터는 티마루크리스챤스쿨에서 교사로 일을 하고 있답니다. 


얼마전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장학프로그램에 지원을 했는데, 덜컥 장학프로그램에 합격을 해서 내년부터는 캔터베리대학교 Level 8 Postgraduate Diploma Education(Teaching and Learning Languages) 를 공부하게 되었답니다. 한국에는 Postgraduate Diploma 라는 개념이 없는데, 석사학위정도의 학위랍니다. 



로니에게 우스갯 소리로 우리집은 학위 모으기를 한다고 했는데요. 나름  자랑스럽답니다. 티마루크리스챤스쿨에서의 교사생활 그리고 대학교에서의 공부도 함께 병행해야 하구요. 3년전 빅토리대학교 Graduate Diploma 공부할때 둘째인 현우의 나이가 1살정도밖에 안 되었는데, 1년동안 참 열심히 공부를 햇었거든요. 이런 로니의 열정을 알고 있기에 민우, 현우에게 엄마의 공부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교육적으로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학교리포트 작성해야하는 시즌이라서 학교에서도 늦게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늦게까지 컴퓨터 잡고 있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답니다. 



저도 10여년전에 나름 공부해볼만큼은 해 보았지만, 지금은 아니지만, 혹시 나중 20-30년이후 은퇴할때가 되면,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서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답니다. 



하여간 2018년 로니에게는 공부복이 터진 해이랍니다. 



출처 : 뉴질랜드 티마루
글쓴이 : Hoyoung& Lorn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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