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승후, 수아 한국으로 가는 날
지난 토요일 지효의 한국으로 귀국으로 공항에 왔었는데요. 월요일에 이어지는 티마루보이스하이스쿨 승후, 그리고 공항 가는길에 같이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했었던 더니든 오타고폴리테크닉에서 1학년을 마친 수아를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데려다주는 길입니다.
뉴질랜드는 이제 여름이 되니, 성수기기가 되나 보네요. 같은 싱가폴 항공이지만, 승후는 12시 비행기, 수아는 2시 30분 비행기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출발을 하는데, 싱가폴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2번째 항공편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네요.
같은 항공사에서 긴 노선을 이렇게 두편이나 배정한다는 의미가, 여름성수기가 시작되었다는 의미죠.
월요일은 현우가 유치원가지 않는 날인데요. 공항에 함께 따라 나섰습니다.
만 3살하고도 9개월이네요. 내년 2월이면, 4살이 되는 현우, 그래도 이렇게 따라오면서도 아직 melt down 은 하지 않아서,
데리고 다닐만은 하답니다. 혹시라도 제가 눈에 안 보일까봐, 정말 껌딱지 같이 따라다니는 현우
승후와 수아에게는 $25 을 주고, 비행기타기전에 버거킹 사서 먹으라고하고, 현우와 저는 샌드위치와 쥬스로 모닝티를 대신합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국제선으로 싱가폴로 가기때문에, departure 카드를 적는 승후의 모습.
작년 10월 유학을 시작해서 횟수로는 2년차이지만, 아직 여러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듯..약간 헤메는데요.
아마도 오래만에 한국으로 가기때문에, 긴장감때문에 그런가요???ㅎㅎㅎ
유학횟수 7년차의 수아에게..승후 도와주라고 하니..금방...쓱싹 쓱삭...
출입구로 들어가기전, 수아누나와 큰 포옹을 하고 한 포즈 잡네요.
My New Home-수아
http://cafe.daum.net/stepupenglish/PCU5/753 <---클릭
수아는 올해 정말 잘 보냈습니다. 더니든 오타고폴리테크닉 Bachelor of Design 을 공부하면서, 올해 티마루에 4번정도 올라와서, 쉬다가 갔었는데요. 이는 티마루가 수아게는 또 하나의 Home으로 느껴져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학교성적도 괜찮다고 하니 참 다행입니다. 더니든 그 한국학생 참 드문 곳에서 정말 꿋꿋하게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는 수아를 보면,
어찌보면 당연한 부분이겠지만, 정말 유학생으로의 유학생활이 아니라, 뉴질랜드학생들 중 한명으로 보여지는 수아의 모습이죠.
인스타그램을 보면...ㅎㅎㅎ 파티를 재미있게 하는 모습도 여럿보이지만, 뉴질랜드 친구들과의 우정을 잘 쌓아가는 모습도 참 보기 좋습니다.
공항으로 오면서 이제는 수아도 관심을 가져야만하는 이민과정, Job offer, 이민성이 이번에 발표한 point system 변경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요. 수아와 제가 하는 공통적인 이야기라면....이제 어려운 공부 과정을 잘 하고 있으니..이보다 더 여러운 실제 Business 세상에서
직업찾기가 더 어려울것이라는것이었죠. 그래도 올해 1학년을 잘 마쳤으니, 앞으로의 2년만 유학생활 더 하면 뉴질랜드에서 직업도 잘 찾고 이후 정착을 할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승후는 2017년 1월 4일에 다시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티마루에 위치한 Ara 폴리테크닉에서 3주동안 어학수업을 받기로 했습니다.
올해 티마루보이스하이스쿨 11학년(한국 고1)을 공부하면서, 처음 보는 NCEA 시험에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을것입니다.
다행히도, 승후 홈스테이 맘이신 Sarah 가 Bossy 하게 함께 승후의 과제도 봐주시고, 많은 염려도 저와 함께 나누면서,
승후가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에대해서 많은 고민을 함께 했기에, 승후가 올해 잘 마칠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서 1달 반정도를 쉬고 돌아올때는 시기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내년 유학을 위해서 몸과 마음의 충전을 잘 하고 왔으면 합니다.
수아와 승후를 출국장으로 보내고 나서 이제 현우와 저는 다시 티마루로 내려와야죠.
현우의 참을성이 떨어질 정도쯤해서 티마루와 크라이스트처치의 중간지점인 Ashburton의 공원에서 차를 세우고 잠깐 놀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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