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도시농부-닭장 호스텔에서 닭장 호텔로...
어제는 하루종일, 집 뒤에 기존에 있던 닭장을 어떻게 하면 좀 늘일까라는 생각에, 일을 벌렸답니다.
소위 말해서 호스텔에서 호텔로 변모를 하는 것으로 제목을 붙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워낙 공간활용이 애매해서, Vege garden으로 변모를 시킬까 고민하고 있었던 순간인데, 키우고 있는 닭들이 약간 힘이 없어
보이는것 같기도하고, 털도 빠지고 있는것으로 보여서, 좀더 넓은 공간에서 키우면 낳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주말 DIY 에 돌입을
했습니다.
왼쪽에는 기존의 닭장이 있구요. 이 보다 더 크게 Run 이라고해서, 넒게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생각이 들었거든요.
티마루 시내에 있는 Mitre 10 이라는 DIY 자재상에 가서 나무도 사오고,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비용으로만 친다면 이제까지 닭장을 짓고, 모이를 사고 등등 한국돈으로 충분히 50만원을 넘게 썻지만, 그래도 신선한 달걀을 먹겠다라는 생각도 있고, 그냥 약간의 취미이기도 하거든요. 취미생활을 하는데, 돈 쓰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잖아요. ㅎㅎㅎ(자기 합리화이기도 합니다.)
티마루 도시농부, 암탉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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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키우는 재미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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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애완동물들의 겨울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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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도 그렇고, 민우도 계속 옆에서 돕겠다고 덤비는데, 과연 도움이 되는지, 방해가 되는지 모를 정도랍니다.
제가 땅을 파고 있으면 자기도 땅을 판다고 제가 가지고 있던 삽을 억지로 가지고 가서, 엉뚱한곳을 판다던지..등등...
뉴질랜드 나이 3살의 현우, 6살의 민우..개구장이 아들 둘가진 아빠의 고충이랍니다.
이제 완성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전체를 철망으로 둘러서, 고양이가 접근을 하지 못하게 했답니다.
완성된 모습이랍니다. 해피한 닭들이라면 달걀도 왕창 왕창 나아주겠지라는 믿음을 가지고 몇시간 고생을 하기는 했는데...
완벽한 오후 시간을 보내고 나서의 피곤함...사진에서 보이시나요? 로니가 처제들은 물론이고 자기친구들에게 닭장 자랑한다고
사진을 보내면서 저의 피곤한 모습도 함께...ㅎㅎㅎㅎ
지금 가지고 있는 닭3마리에다가 2마리정도를 더 사서 키우면, 달걀이 하루에 4개정도는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냥 저희 가족만 먹기에는 3마리면 충분한데, 여러마리 키우면서, 달걀도 나누어먹고, 아는 지인들에게 12개들이 한판정도씩팔면서, 민우, 현우에게 저축을 하는 습관 그리고 돈에 대한 개념도 자연스럽게 키워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