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족여행-2015년 크리스마스여름휴가(말보로 사운드, 블레넘)
Takaka 라는 조그마한 타운에 위치한 연어농장입니다. 넬슨에서는 약 100km 정도 떨어진곳에 있는곳이기도 한데,
아마 정말 뉴질랜드식의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곳이 이런곳 아닌가 싶을정도로, 사람들 친절하고,
페이스가 느린 곳입니다.
Takaka 에 위치한 아나토키 연어농장에서는 직접 연어를 낚시해서 잡을수 있구요. 낚시로 잡은 연어를 손질해서 회, 훈제등의 여러방법으로 그자리에서 맛 볼수 있는 곳이어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꽤나 인기가 많습니다.
낚시도구까지 다 무료로 빌려주니, 굉장히 쉽게 도전할수 있는 연어낚시입니다. 저희 가족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두번째방문이구요.
아나토키 연어농장
http://www.anatokisalmon.co.nz/ <----클릭
강태공 민우의 모습입니다.
자 이렇게 쉽게 쫙 올라 옵니다.
10분만에 두마리 잡고서, 이제 연어손질을 맡기러 가야죠. 잡은 연어는 1kg 당 약 20불정도하는데, 두마리를 합치니,
1.2kg 정도가 나옵니다.
훈제와 연어회를 맛있게 즐겨 봅니다. ㅎㅎㅎ 오랜만에 신선한 회를 먹어보네요.
사실 뉴질랜드에서 회를 맛보기가 상당히 힘든것도 사실인데요. 아마도 해산물을 회로 먹기보다는 익혀먹는 요리법이
훨씬 익숙해서이기도 한것 같네요. 무엇이든 날것으로 먹는 문화가 아니어서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휴가때에는 당연히 이렇게 마켓을 편안하게 걸어보면서, 구경을 하는것도 참 좋습니다.
민우와 현우는 얕은 바다에 뛰어들어서, 물놀이를 해 봅니다.
요즘 둘째인 현우에 대한 사랑이 마구 솥아 나고 있는데요. 아마도 만 3살이 되어가는 나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항상 아빠하면서 안기는 현우의 얼굴을 보면 행복하죠. 현우는 아직 물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물장난을 좀 하다가는 모래성을 쌓기도 하면서 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별 하는 일없이 5일동안의 시간을 Kaiteriteri에서 보냈습니다. 산책도 하고, 녀석들과 뛰어다니기도 하고, 뉴질랜드의 여름제철 과일들도 먹어보구요. 그리고 캐러밴에서 캠핑을 생활을 하면서도 오전 8시 30분에 일어나는 늦잠을 거의 매일 자기도 하구요.
Kaiteriteri 에서 200km 정도를 내려와서 블레넘에서 하루를 묵게 됩니다.
블레넘이라는 도시는 뉴질랜드에서 와인이 가장 많이 나는 도시인데요.
그동안 수퍼마켓에서 수없이 사 먹어 보았던 Wither Hills 와인의 생산지인 와이너리를 다녀왔습니다.
http://www.witherhills.co.nz/ <---클릭
Wither hills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블레넘은 해도 강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거의 모든 산들이 초록색이 아니라, 해가 너무 강해서 누렇게 탄 산들인데, 이런 날씨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와인이 잘 된다고 하니 약간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와인 맛은 추천....
여러 종류의 와인을 테이스팅 해 봤는데요. 한 5종류정도의 와인을 마셔보니, 세세하게 다름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평소에 "아"....그냥 와인이니 쌉쌀음한 맛으로만 생각되었던 와인들이 점차 깊음이 있는것으로도 느껴지니, 뉴질랜드에서 살고 잇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기는 한것이겟죠.
와인테이스팅 셀러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민우, 현우가 있어서, 와인테이스팅을 할수가 있었죠.
여러 와이너리에서 와인테이스팅을 할때 비용을 받고 하는데요. Wither Hill에서는 비용을 받지는 않았습니다만,
와인 2병을 병당 30불정도씩 주고 샀습니다. 아마도 비용만 생각할때는 슈퍼마켓에서 구입을 하는것이 저렴하겠지만,
여러 와인들을 비교해보고 설명도 들어보고, 분위기를 즐길수 있기에 와이너리에 방문을 하는것이겠죠.
그래서 구입한 와인은 2012년 빈티지 피노누아 와 2012년 포트
오래만에 둘이서 셀피사진도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