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티마루

CPIT, 아오라키 전문대와 통합으로 규모 재조정 예정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5. 11. 11. 15:34





아오라키 전문대(Aoraki Polytechnic)과 크라이스트처치 공과전문대학(CPIT)이 통합됨에 따라 아오라키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까 하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정부가 아오라키 전문대와 CPIT를 통합하여 규모를 조정한 뒤 새로운 교육기관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는 내용을 확인함에 따라 아오라키 직원 일부는 일자리를 잃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이다.

양측 학교의 직원들은 지난6 월 23일 “7가지의 방안을 검토한 결과 아오라키를 법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었으며 CPIT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아오라키에는 120명 가량의 직원이 있으며 CPIT 직원은 800명 가량이다. 두 학교를 합치며 효율성을 올리기 위해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내용이 전달되었으나 감원 대상이 몇 명이나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고등교육기관연합(TEU)의 산드라 그레이 회장은 일부 직원들은 통합 사실을 알고 있었더라도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레이 회장은 “아오라키 직원들에게는 학교가 인수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며 실제로도 그러하다. 우리는 이들의 향후 고용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CPIT 멤버들은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2016년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EU는 제대로 합병이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서둘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에게는 학교의 합병에 앞서 시의회에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 1개월 가량 주어졌던 바 있다. 화요일 스티븐 조이스 고등교육부 장관은 “학교 합병이 학생, 교육기관, 지역에 최고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합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2016년에는 새로운 교육기관이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교육기관은 내년 새 이름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CPIT 아오라키로 불리게 된다.

새 학교는 크라이스트처치, 티마루, 애쉬버튼, 오아마루를 비롯해 노스 오타고와 카이코우라까지 걸쳐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일차산업, 보건, 방송, 관광 및 무역 등을 포함한 과목들을 지도하게 된다. 티마루 캠퍼스도 개선될 예정이다. 젠 베스트윅 CPIT 회장이 새 학교의 회장을 맡게 되며 자니 아니어 아오라키 회장이 부회장을 맡는다. CPIT 측은 “현재로서는 CPIT의 일자리는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고 말했다. 아오라키 측은 얼마나 많은 직원이 남아 있게 될지에 대해 섣불리 추측하고 싶지는 않으며, 모든 사람들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직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정부는 아오라키에 790만 달러를, CPIT에 5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고등교육위원회(TEC)는 오는 12월 새 학교의 2016년 자금 후원 문제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