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족

티마루에서의 일주일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4. 11. 14. 09:41

요 며칠은 카페에 글을 올릴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뉴질랜드 유학과는 상관이 없지만,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뉴질랜드 티마루에서의 조기유학뿐만 아니라, 호주, 영국대학 지원 그리고 영국 대학원 진학 컨설팅을 하고 있는데, 2015년 10월 입학에 대한 지원이 

저번달인 2014년 10월부터 시작이 되었기때문에, 정신없이 며칠간은 여기에 집중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의외로 학교선택, 전공선택 그리고 바로 내일이면 마감이 되는 영국 쉐브닝장학금지원을 하게 되는 서류의 교정작업을 하느냐고, 

이번주 한주는 정말 영국대학원 진학컨설팅에 충실한 한주였다고 할수 있겠네요. 


10월중반에 지원이 끝나고 이미 결과가 나오기 시작한 지원자도 있기에, 마음이 바뻐지는 부분이 있어서 그러했을런지 모르겠네요. 


2005/2006 런던에서 대학원 공부할때의 저보다 훨씬 좋은 스펙들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신지라, 일반적으로는 admission 결과도 꽤나 좋은 편이기는하지만, 그래도 지원단계에서 정말 충실하게 준비를 해야하기에 신경을 쓸수 밖에 없었죠. 



한주가 거의 다 지나가는 목요일에는 태영이가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 티마루 보이스하이의 홈스테이 코디네이터이신 Ola 집에 

저녁식사 초대를 받아서 다녀왔습니다. 태영이가 올 한해 마음 놓고, 고등학교 유학생활 마무리할수 있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기도 하지만, 태영이뿐만 아니라, 티마루 보이스하이와 티마루 걸스하이의 유학생들을 위해서 하시는일이 상당히 많은지 알기때문에

어떤면으로는 저만큼이나 티마루안을 운전해서 다니느냐고 바쁘신 분이기도 합니다. 



몇잔의 와인, 물론..저는 맥주였지만, 몇시간을 재미있게 이야기하다가 온 저녁식사였습니다.  






다소곳하게 앉았지만, 요기 말로 이제는 Boy가 아니라, "Young Man" 입니다. 





로니가 이번주에 저를 감동시킨 음식은 바로 삼계탕이었습니다. 예전에 sawdon pl 에 사시는 수연, 경원 어머님께서 챙겨주신 

인삼과 감초<맞나요???> 맛있는 삼계탕을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산지 거의 5년만에 삼계탕은 처음먹어보는데, 

예전에 서울시청앞으로 회사다닐때 먹었던 고려삼계탕 보다 훨씬 맛이 있다고 로니에게 몇번이나 이야기했는지 모릅니다. 





맑은 국물에, 뽀얗게 익은 닭...국물이 일품이었죠. 



로니는 현우와 민우를 데리고 Pleasant point 에 있는 강가로 가서 자갈들을 주어와서 민우, 현우에게 알파벳이랑 숫자를 가르친다고 

다녀 왔습니다. 




아직 발란스가 잘 안되는 현우는...이렇게 잘 걷다가도...



비틀 비틀...꽈당....




형제가 강으로 돌 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빨리 한주가 지나가고, 다음주부터는 로니의 빅토리아대학교에서의 마지막 4주 코스를 마지막으로 Diploma of Teaching을 마치게 되겠구요. 그 이후에는 바로 여름 휴가를 가게 되겠네요. 


올해는 다른해보다 정말 더 빨리 시간이 가는것 같습니다. 민우, 현우도 이렇게 쭉쭉 커 나가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