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조기유학
조그마한 마음의 선물, 한국음식(서현, 강토)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4. 8. 15. 15:08
화요일 과외가 끝나고, 서현이와 강토를 집에다 데려다주는길에, 서현이이게 수요일날 크라이스처치를 가게 되니, 한국음식 몇개 사다줄까 라는 물어보니, 아주 조그마한 목소리로 "예" 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뭐가 먹고 싶은지, 뭐가 필요한지는 대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대강 감으로 크라이스트처치에 갔을때 몇가지 간단한 음식/과자를 사왔습니다.
한국이 그리울때 한국음식만한것이 없는데, 서현이는 한번도 뭐가 필요하다, 먹고 싶다 이야기한적이 없어서, 오히려 정말
향수병없이 유학생활 8개월째 잘 하고 있나보다라고 생각을 할수도 있지만, 별것아니더라도, 한국과자 한번 먹어보면, 그나마
낳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토는 날카로운 눈으로 고추장이 초고추장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더군요. ㅎㅎㅎ 크라이스트처치 아시안슈퍼에서 정신없이 3분안에
장봐서 나왔기때문에, 전혀 알지도 못했었는데, 강토가 초고추장으로 무엇을 해 먹어야하는지...리스트까지..나오더군요.
한국식당없고, 한국음식 귀한 뉴질랜드 중소도시 티마루에서 유학을 하느냐 우리 아이들 고생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말이 어디서든 들리고, 한국것들이 귀하지 않은 뉴질랜드 대도시에서의 유학생활과 비교해볼때, 언제가 보상을 받을날이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