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조기유학

뉴질랜드 조기유학- 근우, 서준 가족과의 아쉬운 작별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4. 7. 4. 11:13

시간이 참 빨리갔네요. 2년이 참 금방 지나갔지요. 2012년 7월 3학기에 그란트리 초등학교에 조기유학을 오셔서, 이런 저런

에피스드들도 겪으시고, 이제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재미가 붙을려고 하니까, 떠나신다는 말씀이 딱 맞으시네요. 


2012년 4월에 한국에 갔었을때, 수원에서 처음 만났었던것이 정말 어제 같은 생각이 듭니다. 지난 2년동안 근우는 키도 크고,

당연히 영어를 말할수 없을정도로 늘었구요. 서준이는 한국에서는 유치원에 다닐 나이인 만 5살에 와서, 초등학교 1학년을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며칠간의 학교가기 싫다고 때를 쓰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정말 씩씩한 아이가 되어버렸네요. 

이시기에는 이래서 어릴때의 지식으로 배우는 영어가 아니라, 키위아이들과의 노는것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배워지는 언어이기때문에

지금보면 원어민이라고 생각을 해야할정도로, 학교생활도 즐겁게, 그리고 친구도 상당히 많았다고 하네요. 



오늘 아침 inspection 할때 제가 집을 가보니, 옆집 뒷집 이웃 할머니들, 할아버지가 와서, 서로 아쉽다고 이야기도하고, 

그리고 옆집 할머님은 눈물을 흘리시기까지 했다고하니, 여기 티마루에서의 유학생활에서 아이들의 영어 그리고 아름다운 환경, 

뉴질랜드 문화만 배우고 가는것이 아니라, 실제 이곳 뉴질랜드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인연도 함께 가지고 가시는것 같아서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여기에서 유학을 하시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가족들을 보낼때마다 생각이 드는데, 참 아쉽다라는 생각인데, 

이런 만남과 이별이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져있을텐데도 불구하고, 이별을 할때마다, 참...약간은 감정적이 되어야한다고 

해야하나요. 마음이 그렇네요. 


10월에 제가 한국갈때, 집으로 초대를 해 준다고 하셨으니, 한번 기대해보도록 할께요. 


오늘은 티마루에서 출발을 하셔서, 지금은 첫 종착지인 블레넘에서 1박을 하시고, 바로 페리를 타고 북섬으로 올라가셔서 1달정도

여행을 하시고 한국으로 돌아가신다고하는데, 긴 여행이신만큼 운전조심하시구요.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까지 가족여행으로 

좋은 추억들 많이 쌓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