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족

뉴질랜드 티마루-캐롤라인 베이에서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4. 6. 30. 09:37




하늘색이 참 파라내요. 제 생각에는 아마도 겨울의 하늘은 여름보다 좀더 파랗게 보이는게 아닌가 싶은데, 영상 12도 정도라고는

하지만, 해가 있으면 실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거의 18도정도에 가까이 되기때문에, 이런날 캐롤라인베이에 나와보는것도 

참 좋습니다. 


이렇게 보니, 티마루에 사는것도 참 좋습니다.  대부분 뉴질랜드의 도시들이 바닷가에 위치해 있지만, 정말 저희 집에서 바닷가까지는

도보로 5분, 차타고  오면 2분..집의 2층에서는 항구의 뷰도 보이기도 하구요. 오히려 너무 가까이 있기때문에, 별 관심없이 

살고 있다고 해야하나요???  



하늘에는 경비행기들도 수없이 왔다갔다합니다. 


민우, 현우 데리고 나오면, 산책도 하지만, 남자아이들이라서 에너지도 쭉 써주어야지만, 밤에 잠도 푹 잘 자고, 그러면서 

키도 크는거라서, 이렇게 밖에 나와서 한창을 뛰는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겨울에 항상 이렇게 날씨가 맑은것은 아니라서 

이렇게 해가 쨍쨍 비추는 날이면, 밖에 나와서 시간을 보내주는것이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해야겠죠. 






파도가 들어왔다 나왔다 하는 것에 신기한지, 물이 빠지면, 좀 걸어갔다가, 물이 들어오면 막 뛰어서 나오는...

내가 어렸을때도 이렇게 바닷가에서 놀았었는데 하는 생각도 들어봅니다. 






누군가 이렇게 재미난 그림을 모래밭에 그려 놓고 가기도 했네요. 유독 저희와 같은 아이들 가진 가족들이 많이 나와서 

캐롤라인베이에서 걷기도 하고, 모래밭에서 모래성도 만들면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이런...현우...예상은 했지만, 물이 흥건한 모래에 넘어져서...바지가 젖어버리는 사고 아닌 사고가 났네요. 근데 사실은 이것뿐만

아니라, 완벽하게 엉덩이로 넘어져서, 엉덩이도 심하게 젖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차에서는 바지는 벗고 왔죠.

젖으면 어때요. 빨래는 내가 하는게 아니고, 어차피 세탁기가 하는거니..ㅎㅎㅎㅎ




오랜만에 가족 셀카 찍어볼려고 하는데, 협조를 안해주는 현우때문에, 제대로 된 사진 한장이 없네요. 



이번 사진도 역시, 현우는 머리를 돌려버리고..








부두를 보니, 컨테이너선이 이제 컨터이너를 다 싣고서 떠나는 모습이이서, 떠나는 배를 보면서 저 배는 어디로 갈까, 컨테이너는 

몇개나 적재를 할수 있는지 이야기를 하면서 배가 떠나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얼마전에 티마루 헤럴드 신문에 난 뉴스를 보니, 얼마전에 shipping line 딜이 되어서 부두의 컨터이너 물동량이 상당히 많아진다고

합니다. 2008년에 약 8만 TEU를 했는데, 이보다 더 많은 물동량이 늘어가서, 부두의 크레인 운전을 하는 기사의 수를 2배로 

늘려야하는데, 어떻게 인원이 채워질지 걱정이라고 하기도합니다. 


요즘은 컨터이너선을 매일 보기도 하지만, 부두에 있는 목재야적장에서 원목을 수출하는 모습도 상당히 활발하게 볼수 있는데

부두도 지속적으로 활발해진다는 소식과 함께 티마루의 지역경제도 많이 살아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기를, 여기는 경기가 좋다고 하는데, 아마도 새로운 건물들이나, 집들이 지속적으로 지어지고 있기에

건설경기도 좋을것이고, 티마루에서 약 50km 남쪽에 있는 클레데보이라는 곳에는 폰테라의 Milk Factory 가 남섬의 최대의 

규모로 남섬 전체 생산량의 40%를 처리하게 된다고 하구요. 폴리텍(전문대학)의 입학률을 보더라도, 전체적인 입학률이 

낮아지고 있는것이 경기가 좋아서 실업자들의 재교육이나, 학교를 졸업하고나서 직업을 바로바로 찾을수 있기때문이라고합니다. 















오후 시간을 이렇게 보내고 나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요즘 민우가 갑자기 확 크고 있는것을 느끼고 있는데, 이럴때일수도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고, 교감하고 해야지만,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을것 같아서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면에서는 

일을 열심히 해서 보람찬 하루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해서 보람찬 하루라고 할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