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워킹홀리데이, 안전하게 생활을 하려면...
얼마전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는 학생 몇명이 큰 일을 당한적이 있어서 매체에 보도가 된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워킹홀리데이 학생들이 큰 일을 당하면서, 잘 못을 했다가, 잘 했다 이런것들을 따지기전에, 외국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자기 자신을 생각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보게 되었습니다.
어쩌다가 만나게 되는 워킹홀리데이 학생들 중에서, 저에게 돈이 없어서 공원벤치에서 잠을 잔적도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던적이 있는데, 정말 크게 걱정이 되었던적이 기억이 납니다. 한국에서 과연 이런일이 일어날수 있을 것인가라는
생각도 해보고, 젊은 무용담으로 여겨야할 것인지, 어쩌면, 학생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 제가 혼란이 올정도였는데,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을 보호하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질랜드에 유학생들이 도착하게 되면, 제가 가장 걱정하는것이 무엇보다, 몸건강히 사고없이 생활을 하는것인데,
몇가지 이야기를 하는것들이, 밤 늦게 다니게 되면, 항상 픽업을 요청하거나, 택시를 타던지 하는 것입니다.
물론 뉴질랜드 정말 안전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한국과는 달리 밤에 걸어다니는 사람 절대 없기때문에, 쉽게
범죄의 표적이 될수도 있습니다. 차타고 지나가는 10대들이 객기로 뭐라고 할수도 있고, 술먹고 돌아다니는 사람들과
시비가 붙을수도 있구요.
또 다른 한가지는 교통관련 사고입니다. 며칠전 1번 고속도로를 자전거를 타면서 달리고 있는 20대의 한 일본인을 보았는데,
자전거 핼맷을 쓰고 있지 않더군요. 여기에서 자전거 핼맷을 쓰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것은 불법입니다만, 그것보다
자전거가 그냥 자전거가 아닌 자전차로 여기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을 해야합니다. 사소한 교통법규라고 여길수도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한국인여행객들이 마운틴 쿡 근처 도로를 운전하고 가다가 차량 사고가 나서 사망사고가 난적도 있었구요.
운전에 대해서는 한국과 방향과 운전석이 반대쪽이기때문에, 상당히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 나기가 너무나도 쉽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주위의 사람들이 이런 저런 사고를 당한 경우를 보기도 했구요. 뉴질랜드에서의 교통법규를 지키는것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한국의 가족들과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거나, 뉴질랜드에서의 긴급연락망을 만들어놓는것도 중요합니다.
예전 오클랜드에서 공부를 하던 학생의 부모님이 한국에서 정말 급하게 전화를 하셨는데 몇일동안 전화가 없어서
너무 걱정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학생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전화를 해서 행방을 알려고 했지만,
학교에 며칠째 등교도 하지 않고, 집 주소도 이사를 가서 updated 된 주소가 없다는것이었습니다.
그 날 밤 없어졌던 학생과 통화가 되어서, 4박 5일동안 여행을 가서 연락이 안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였지만, 비상연락을 할 곳을 만들어 두었다면, 몇일동안 한국의 부모님께서 애타게 마음을 졸이시지는
않았을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행을 가게 된다면, 여행을 가는 일정/동행자의 연락처등은 알리는것이 비상시를
대비하는 자세라고 하겠습니다.
돈은 어느정도 가지고 오셔야합니다. 워킹홀리데이가 돈을 아끼는 워킹 고생길이 아니라, 경험과 홀리데이를
같이 할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어야지만, 기본적인 사항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보장을 가지고 할수있겠구요.
뉴질랜드로 처음들어올때, 어느정도 숙소라던지, 몇달정도는 버틸수 있는 비용을 가지고 오셔야지, 단 며칠 혹은
몇십만원가지고 외국으로 나오는것이 얼마나 무모하고, 자신을 위험한 상황에 몰수 있는 것인지 이해를 했으면 하는것이
여러해동안 많은 학생들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말씀을 드리는 부분입니다.
이외에도, 정말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소한 문화적차이로 인해서 큰 오해가 생길수 있는 일도 정말 많기때문에,
이곳에서 영어와 워킹 그리고 홀리데이까지 다 잡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이 원하는것에 대해서 집중을 하는것이
거의 대부분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후기를 남기면서 떠나는 학생들이 남기는 말임을 꼭 꼭 !!! 기억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