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들어오는 제스, 크리스 처제가족
내일이면, 처제인 제스, 크리스, 올리가 뉴질랜드에 들어오게 됩니다.
일년에 한번정도 뉴질랜드를 방문하는것이 아니라, 아예 뉴질랜드로 들어오게되었습니다.
다른 도시도 아닌, 뉴질랜드 남섬인 소도시 티마루에 와서 살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미국에서 1년, 영국에서의 2년을 정리하고 뉴질랜드로 들어오기까지는 아마도, 올리, 그리고 내년이면 태어나게 되는 둘째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았을 것으로 생각이됩니다. 어떻게 보면, 일반 사람들이 생각할때, 영국이 왜 좋은데, 그 좋은 영국에서의 생활을 포기하고, 뉴질랜드로 올까라고 이야기하기 쉬울것 같기도하지만, 아이 키우는데 있어서 뉴질랜드만큼 아름다운 자연환경, 안전한 곳이 어디 있을까라는 것이 아마
제스와 크리스의 생각이었을것입니다. 물론 저번주에 한국을 다녀오면서도 계속 들었던 생각이
민우에게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낼수있게 라는 것이었는데,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고민같기도 합니다.
왼쪽에서 부터 올리, 크리스, 제스
이렇게 나라를 옮길수 있다는것이 쉽지 않은것임은 아마 누구나 다 알것입니다. 미국인인 크리스는
미국회사에서 영국에 주재원으로 파견되어서 일을 했는데, 뉴질랜드에서는 집에서 일을할수 있는
재택근무를 할수 있게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영국에서 뉴질랜드로 옮겨오느냐 굉장히 큰 pay-cut과 함께
때때로 호주로 출장을 가야하는 일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족가까이 살수 있고, 날씨 좋은 뉴질랜드에서 함께 다 있을수있는것이 얼마나 즐거운인지 모르겠습니다.
런던에서 타는 싱가폴 항공비행기 안에서...
제가 웃으면서, 조기유학가족이 오는것처럼 정착서비스 잘 해주겠다고 이사벨라 장모님한테 이야기한적이 있는데, 무슨일이든 당연히 도와주어야겠죠. 앞으로 저희집은 좀 북작거릴것 같네요. 한 한달정도를 저희집에서 머물면서, 티마루에서 살집도 알아봐야하고, 물건들도 사야하는데, 두 꼬마 녀석들, 민우, 올리가 얼마나 사이좋게 지낼지, 걱정반, 기대반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