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족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친구들과의 만남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2. 4. 30. 19:24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오랜만에 family friend를 만났습니다. 거의 몇년만에 보는것이라서 다들 너무나도 반갑고, 오랜만에 이야기하는것도 즐겁고 그러네요.


이번여행에서는 민우가 처음 하는 영국여행이었기때문에, 저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민우를 처음 본것이라서 얼마나 많이 귀엽다고 하는지, 정말 아빠된 마음으로는 뿌듯하더군요. 또 생각을 해보니,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로니가 2002년도 Youth Worker로 일했을때 아이들이 이제는 대학을 졸업해서 직장을 잡은 아이들도 대부분이고, 결혼을 한 아이들도 있으니, 10년의 시간이 빨리 가고 있는것은 사실이겠죠.

 알레스터, 몇년전 저희가 한국에 살때는 한국에도 2번이나 왔었고, 한번은 알레스터가 아버지인 데이비드와 함께 한국을 와서 일주일씩 시간을 보냈을정도로 친한 친구입니다. 나이도 동갑에다가, 여러해 봐와서 그런지, 반가웠네요. 특히나 민우와 잘 놀아주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올해 8월정도에 뉴질랜드에 와서 저희집에서 휴가를 보낼수 있을것같다고 이야기는 하는데.....몇달 후 뉴질랜드의 여러곳도 같이 여행다니고 했으면 하네요.

 알레스터는 영국 경찰입니다. 에딘버러 대학을 졸업하고, 경찰에 지원을 계속 했었는데, 여러가지 조건이 맞지않아서 여러 일을 하면서 part-time으로 경찰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full-time인 "경찰 아저씨"이네요. 영국 북아일랜드가 정치적인 상황때문에, 항상 뉴스에서 북아일랜드 소식이 나오면, 귀를 귀울이게 되는 이유도 아마 알레스터가 경찰로 일을 하고 있기때문이겠죠.

 알레스터의 아버지인 데이비드와 얼마전 집으로 데려온 6개월된 "강아지" 라고 하네요.

 작년 돌아가신 짐의 묘지도 다녀왔습니다. 해가 따듯하게 비치고 있었지만, 그래도 알게 모르게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이사벨라와 피터집에서도 영국에서 휴가를 오셔서 몇달간을 지내시고, 저희 가족이 영국에 가면 항상 며칠씩 지내가다 옵니다. 아참, 짐은 저희를 결혼시켜주신 게리목사님의 아버지이시죠.

위니, 로니, 민우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