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족

뉴질랜드 가족 이야기-주말, 티마루 공항에서...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1. 9. 4. 17:42

주말, 정말 단순하게 비행기를 보러 티마루 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상윤이가 티마루에서 웰링턴으로 왕복으로 하는 비행기를 타고 싶다고 지나가는 말이 나왔는데, 궁금한 점이 풀밭에 비행기가 이륙을 하고 착륙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어서, 의외로 티마루에도 공항이 있음으로 보여주려고 가족이 총 출동을 하였습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정말 몇분단위로 경비행기들이 이륙을 하고 착륙을 하는등, 꽤나 활기있는 모습에 상윤이도 놀란 듯합니다.

 South Canterbury 티마루 공항

 착륙을해서 들어오는 경비행기의 모습입니다.

마이크로 라이트 비행기

 공항의 한편에 조그만한 항공기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여러 경비행기들이 전시가 되어 있었구요.

 박물관의 한편의 작업실에서 글라이더를 수작업을 만들고 계신 한분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직접 글라이더를 만들면서, 이 작업은 어떤것이고, 어떤 목재를 사용하는등, 피터 장인어른과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입니다.

조이너를 직업으로 가지신 피터가 글라이더에 쓰이는 목재에 대해서, 어떤 기계를 사용해서 가공을 하는지에 대해서 별이야기(?)아니지만, 글라이더를 제작하시는 분과 함께 이야기를 하시는데, 저는 의외로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열정이 있어야지만, 하나의 글라이더를 완성할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목재를 하나씩 붙이고, 사포질을 하면서, 설계도와 정확한지 확인하고 확인해야하는 작업자체가 저 같이 젊은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지루하게만 느껴질수 있는 일이겠지만, 관록이 있으신 백발의 제작자에게는 당연하게 느껴지는 어떤 장인정신과 같은 무엇인가가 있을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이런 항공기들이 이곳 티마루 공항에서는 레져용으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활주로 옆에서 조그마한 항공기들이 이륙하고 착륙하는 모습을 보기위해서 차를 세웠습니다.

이사벨라 장모님은 잘 보이시지 않던지, 차에 올라가셔서, 경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을 보고 계시네요.

제가 느끼기에 뉴질랜드에서의 레져, 정말 여러가지라는 점을 많이 느꼈습니다. 자연의 주는 풍요로움,

이를 즐길수 있는 환경에서 수상레포츠, 드라이빙, 경비행기까지, 한국처럼 돈많이 들지 않고도

이런것들을 쉽게 접근할수 있는 환경에서 사는 즐거움이 아마도 뉴질랜드, 조그마한 동네에서 사는

재미로움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