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리모델링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이사를 오면서 가장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을 한게, off street parking을 앞마당에 들여오는것과 bathroom을 리모델링 해야겠다고 생각한것이었습니다.
이제 이사온지 4달이 다되어가는 시점에서 이러한 계획들이 하나하나씩 진전을 보여가고 있는중입니다.
로니와 제가 생각한것 중에서 가장 큰 공사가 아마도 앞정원을 주차장으로 만드는것인데, 이것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티마루 시청에도 가보고, 건축업자들도 만나보고 하는데,
이런 부분에 아무런 지식이 없어서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하던차였습니다.
이런 저런 조언을 구하던중에 더니든에 사시는 장인어른의 친척인 리키가 선뜻 주말 토,일요일, 그리고 월요일까지 오셔서 어느정도 공사를 해주셨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시작한것은 Fence를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토요일에 이제 일을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옛날에 만들어진, fence를 아예 뜯어내고 자리를 바꾸어서 설치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힘을 너무나도 잘 쓰시는 리키를 바로 앞에두고, 리키가 나무를 자르는것을 보고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마지막 남은 나무기둥을 뽑아내는데, 서현이와 상윤이가 한번 밀어보겠다고 같이 미는데, 이게 워낙 튼튼하게 박혀있던지 잘 안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리키가 웃으시는 모습이네요.
이렇게 차례차례 콘트리트도 없애고 있구요.
어느정도 Fence를 세우기 위한 빼대를 만들은 모습입니다.
양철판을 placemaker라는 shop에서 사다가 이렇게 설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로니와 리키가 앞으로 어떻게 작업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시청에 제출하는 서류에 대해서 물어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리키는 더니든에서 크레인을 운전하시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뉴질랜드의 키위들이 그러하듯이 DIY를 얼마나 많이 하셨는지, 그리고 얼마나 힘이 넘치시던지, 토요일, 일요일 모두 저녁 8시까지 일을 했네요. 저녁에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맥주를 마시고, 같이 식사를 하고, 토요일은 밤 12시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마 리키에게는 오랜만의 친척들과의 시간을 함께 할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을 것이고, 로니와 저는 이렇게 큰 고생을 해주시는 리키에게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가는 저희 집의 모습이네요.
거의 모든 건설장비를 운전하실수 있기때문에, hirequip이라는 장비를 대여해주는곳에서 조그마한 포크레인을 빌려서 자동차가 들어올수 있게 경사로를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잠깐이나마, 이래저래, 한번 포크레인을 움직여봤는데 꽤나 재미있더군요.
이제 주차장 만드는것을 바로 시작 했습니다. 시청에서 허가도 떨어져야하고, 리키가 쉬시는 주말에 일을
하실수 있기때문에, 당분간 몇달은 아마 약간 untidy한 상태로 있어야할 것 같네요.
리키가 하시는 말씀이 제가 오히려 너무 힘들다고 말을 하니, 일이 완성된 후의 성취감은 아마도 그 무엇보다도 더 클것이라고 말씀을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왜 DIY가 키위들에게 돈을 아낄수 있는 길이외에도
자신의 시간을 조금씩 투자해서 취미처럼 일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가정적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