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생활정보

시골에서의 영어 3개월이 오클랜드의 영어 6개월보다 훨씬 더 낳습니다.

All About 크라이스트처치 2010. 3. 31. 10:41

시골에서의 영어 3개월이 오클랜드등의 큰 도시에서의 영어 6개월보다 훨씬 더 낳습니다.

 

많은 어학연수생들뿐만 아니라 워킹홀리데이, 조기유학생까지 뉴질랜드로 매년 들어오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유학 대상국을 정하면 과연 어디 지역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선택으로 또 한번

나라를 정하는 것만큼의 마음적인 고생을 하게 됩니다.

 

시골에서의 영어 3개월이 오클랜드등의 큰도시에서의 6개월보다 낳다는것은 단지 뉴질랜드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국으로 치자면, 시골에서의 영어 3개월이 런던에서의 영어 6개월보다 훨씬 낳을것이라는 것이구요. 물론 예외적으로 학위과정, 대학교, 대학원의 과정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큰도시가 훨씬 낳을것이라는것은 자명합니다. 대학교, 대학원에 이미 들어가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언어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기때문에, 시골로 가는것이 좋은지, 아니면 큰 도시로 가는것이 좋은지에 대한 논의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왜 시골 즉 중소도시에서의 어학연수 3개월이 대도시 영어 6개월에 비교해서 더 낳을것이냐고 물어보신다면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지만 "한국인" 때문이겠죠. 대도시 한국인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교민은 물론이거니와, 조기유학생 그리고 어학연수를 하는 학생들까지, 영어를 할 시간이 없어지는것이 사실입니다. 언어를 배움에 있어서 집중을 해서, 하루종일 의사소통을 영어로 하고, 영어로 된 책들을 읽고, 영어매체에 노출이 되어야하며, 심지어는 잠잘때 영어로 꿈을 꾸는 단계까지 가야지만, 어느정도 영어를 효과적으로 공부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영어권 대도시를 다니다보면 길거리에서 여기 저기에서 한국말이 많이 들립니다. 물론 외국인 친구들과 사귑기 어렵기때문에 또는 외롭기때문에 한국인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고, 그렇게 됨으로 인해서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어학원 다니는것과 비슷한 상황이 영어권국가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면 인맥이 넓어지게 되는것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인친구들의 숫자는 늘어나게 되는것이죠. 제 경험상으로는 현지 외국친구 한명을 두고 한국인 학생들끼리 경쟁을 하게 되는 경우도 보게 되었으니, 어찌보면 참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것입니다.

 

환경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특히 영어때문에, 영어권국가에 왔다면, 마음 단단히 먹고 오는것이 가장 중요한것같습니다.

한국적인 것들 다 끝어야지만, 그나마 영어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수 있습니다. 얼마전 제가 "인터넷이 유학생들을 망치고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글의 요지는 인터넷 역시 한국적인 것들만 골라서하기때문에, 간섭효과를 만들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뉴질랜드에 유학오는것 정말 집에 돈이 많아서 오는 친구들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시간은 한정이 되어있고, 마음은 급하다는이야기죠. 특히나 조기유학생들 중에서 약간 시기가 늦게 오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런 친구들에게는 좀더 뉴질랜드다운 교육, 문화, 언어를 배워야지만, 원활하게 생활을 해 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중소도시라고 해서 한국에서 말하는 시골처럼 아무것도 없는곳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더 착하고, 대도시같지 않게 친철한것이 언어를 배워야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더 중요한것이 아닌가 합니다.